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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운용, PE본부 신설…최남곤 본부장 영입 김연수 대표 PE 총괄, 이달 말 투자 본격화

윤기쁨 기자공개 2023-07-12 08:06:3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0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PE(프라이빗에쿼티)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 영입에 나섰다. 최근 투자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사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칸서스자산운용은 PE본부를 새롭게 출범하고 최남곤 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를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키움자산운용에서 지배구조 리서치를 전담하던 인력을 추가 영입해 총 2명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괄 지휘는 김연수 대표가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PE는 일반 사모펀드 투자와 달리 경영권 참여를 통해 사업체질·지배구조 개선 등의 방법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밸류업)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치가 높아지면 지분을 매각해 이를 투자자에 분배하고 엑시트(자금회수) 한다. 주로 소수의 기관투자자들을 수익자로 하고 있다.

DS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이른 시기에 적극적으로 PE 투자에 뛰어들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최근 대체투자를 비롯해 사업다각화와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는 칸서스운용도 본부 정비를 마치면 PE 펀드 설정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가 기업 금융에 강점이 있는 만큼 부동산 이외에도 PE 투자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가업승계나 M&A(인수·합병) 등의 이슈로 특수 상황에 있는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이는 바이아웃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행동주의 펀드는 아니며 대체투자 일환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남곤 본부장은 지배구조·지주회사 담당 애널리스트로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며 업계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2001년 브릿지증권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2004년 동양증권을 거쳐 지난달까지 유안타증권에서 근무했다.

특히 SK그룹의 파이낸셜 스토리,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두산그룹 체질개선, 카카오 SM 경영권 인수 사태 등 국내 굵직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그의 보고서가 다수 인용되기도 했다. 칸서스운용에서 그는 PE 투자처 발굴부터 분석 등 막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운용은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인프라운용본부, 부동산운용본부, 대체투자본부, 마케팅본부, C&R(컴플라이언스&리스크)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이외에도 부동산와 인프라 등 펀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에만 '칸서스여수재이용일반사모특별자산',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일반사모', '칸서스탑티어목표달성형', '칸서스일반사모' 등 500억원 규모 사모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공모주·단기채 등 공모펀드도 꾸준히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일 기준 칸서스운용의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4조7373억원이다. 보유 자산 유형으로는 △특별자산이 2조6244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동산 4042억원 △채권 1370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NH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 출신 김연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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