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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신한벤처, '신한캐피탈 펀드 이관 덕' VC 펀딩 1위신한하이퍼커넥트1호 2700억 결성…신한금융 계열사, 펀딩 조력자 역할 '톡톡'

김진현 기자공개 2023-07-06 08:09:1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5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올해 벤처조합 펀딩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그룹 편입 이후 적극적인 그룹사의 지원을 등에 업고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더벨이 국내 63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VC 펀딩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벤처투자조합으로만 운용규모를 3300억원 늘렸다.

사모펀드(PEF) 를 합하더라도 업계 1위인 IMM인베트먼트에 이은 2위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외형 성장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벤처투자는 사모펀드 펀딩 없이 벤처투자조합만으로 전체 63개 운용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신한벤처투자가 올해 상반기 VC 펀딩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한캐피탈이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벤처투자 역량을 계열사 가운데 신한벤처투자에 집중하고자 신한캐피탈이 운용하던 SI 펀드를 신한벤처투자로 이관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 이관 작업의 일환으로 신한벤처투자의 신규 펀드가 결성되면서 3300억원이란 펀딩 금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신한캐피탈의 펀드를 직접 이관하게 되면 기존 투자 자산을 이관하고 LP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기에 약정했던 금액 중 일부를 신한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형태로 단순하게 이관 작업을 마쳤다.

그 결과 결성된 펀드가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1호'다. 해당 펀드는 27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벤처투자는 여기에 지난해 6월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 작업에 나섰던 M&A 계정 펀드를 6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신한 M&A-ESG 투자조합'이란 명칭으로 펀드 결성이 마무리 지어졌다.

신한벤처투자는 그룹사의 적극적 지원 아래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던 하우스다.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리그테이블 AUM 순위에서도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8위로 두 계단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펀딩을 통해 실탄을 두둑히 장전한 신한벤처투자는 드라이파우더 부문에서도 3위를 기록 중이다. 하반기 7175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모험자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526억원을 유망 벤처, 스타트업 투자에 사용했다. 상반기 11개 기업을 발굴, 투자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은 금액을 모험자본 시장에 투입한 것이지만 투자 순위 자체는 크게 올랐다.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7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위축된 투심의 반사이익을 얻었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770억원을 투입해, 20개 기업에 투자했다.

신한벤처투자는 상반기 벤처투자 회수 시장에서는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대신 사모펀드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2011의2호사모투자전문회사'는 청산했다. 펌텍코리아 등을 블록딜로 처분하면서 펀드 청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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