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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 5300억 1차 클로징 1년 추가 펀딩 통해 2조 결성 목표...페트라8호, 드라이파우더 완전소진

감병근 기자공개 2023-07-05 08:18:3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 1차 클로징을 5300억원 규모로 완료했다. 향후 1년여 동안 추가 펀딩을 통해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페트라9호 1차 클로징에 맞춰 9680억원 규모의 ‘페트라8호’는 완전 소진이 이뤄졌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날 페트라9호 설립 등기를 진행한다. 전날 페트라9호 출자자(LP)들로부터 정관 날인을 받는 등 펀드 설립을 위한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페트라 9호의 1차 클로징 규모는 약 5300억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향후 1년여 동안 추가로 펀딩에 나서 2조원 규모로 페트라9호를 최종 결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1조2000억원, 해외에서 8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을 세워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페트라9호 펀딩을 본격화했다.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총회연금재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주요 출자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펀딩은 순항했다. 여기에 주요 금융기관들이 LP로 합류하며 페트라 9호 1차 클로징이 무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하반기 주요 출자사업에도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노란우산공제회 등이 PEF 출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결성 목표 2조원이 하우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최대한 많은 LP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조성된 페트라8호의 경우에도 26곳의 LP가 출자에 참여했다.

페트라9호 1차 클로징에 맞춰 페트라8호는 드라이파우더 968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2021년 11월 펀드 최종 결성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30일 이뤄진 550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전환사채(CB) 매입이 페트라8호의 마지막 투자가 됐다.

페트라8호는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펀드임에도 신속하게 투자가 마무리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0여개의 포트폴리오가 2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소비재, 미디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산돼 있다는 점도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트라8호로 입증된 투자역량은 페트라9호 추가 펀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 9호를 목표 규모로 조성할 경우 2015년 페트라 5호(723억원) 이후 후속 블라인드펀드 규모를 2배씩 키운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페트라 6호는 2350억원, 페트라 7호는 4500억원 규모로 각각 조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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