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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PE, 첫 블라인드펀드 2000억 1차 클로징 임박 작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서 분할, 연말 3000억 최종 결성 목표

김지효 기자공개 2023-07-04 08:08:3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이하 에이치PE)가 첫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쌓아 온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펀드레이징은 순항하고 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PE는 이달 말 첫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을 단행할 예정이다. 클로징 규모는 2000억원이다. 하반기 추가 펀드레이징을 통해 최대 3000억원까지 펀드 규모를 키워 올해 말 최종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PE는 지난해 초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PE 부문이 분할돼 출발한 하우스다. PE와 VC부문을 각각 독립회사로 운용하면서 전문성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였다. 현재 에이치PE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서 부사장을 지냈던 한수재 대표가 이끌고 있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출사표를 던진 건 지난해 7월경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독립한 지 6개월 만이었다. 에이치PE는 콘테스트가 아닌 다른 자금 조달 루트를 적극 활용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나왔다.

하지만 에이치PE는 이같은 우려를 뚫고 1년 사이 20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쌓아온 쌓아온 트렉레코드와 네트워킹 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에이치PE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시절 투자한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글과컴퓨터 등을 비롯해 분할 직전 투자한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독립 이후에는 NHN두레이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에이치PE는 하반기 막을 올리는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 적극 참여해 연말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수출입은행의 출자사업 숏리스트에 선정됐지만 아쉽게 최종 운용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1차 클로징을 통해 펀딩 종결성을 한층 높인 만큼 하반기 콘테스트에서는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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