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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해외진출' 기술혁신펀드, 포기투 출신 '강세' 펜타스톤·와이팜 연합군 '눈길'…총 6곳 지원, GP 1곳 선정

양용비 기자공개 2023-07-04 08:36:2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 에너지 해외진출 분야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포스코기술투자와 포스코기술투자 출신이 포진한 벤처캐피탈의 경쟁 구도가 눈길을 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발표한 ‘기술혁신전문펀드 2023년 위탁운용사 접수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해외진출 분야에는 △디에스투자파트너스 △신한자산운용 △어센도벤처스 △엔코어벤처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비엠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출사표를 던진 운용사는 벤처캐피탈 5곳과 자산운용사 1곳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포스코기술투자와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비엠벤처스다. 연합전선을 구축한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와 비엠벤처스는 포스코기술투자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는 와이팜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최근 포스코기술투자 출신의 정홍준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정 대표와 같이 포스코기술투자 출신이 주를 이룬 비엠벤처스와 손을 잡고 도전에 나섰다. 비엠벤처스에는 정성민 대표와 박세영 부사장 등이 포스코기술투자 출신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미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저탄소, 친환경 산업생태계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해줌(태양광IT), 스코트라(수상 태양광), 메를로랩(에너지플랫폼) 등의 기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2차전지 기업인 성일하이텍과 원준 등은 이미 투자 이후 회수까지 완료한 곳들이다.

DS투자파트너스는 올해 2월 DS투자증권이 자본금 1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올해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DS투자파트너스의 대표이사는 강승수 DS자산운용 전 부사장이 맡는다. 강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인 와이팜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에서 지난해 6월 DS자산운용으로 넘어왔다.

어센도벤처스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2021년 결성한 어센도 스마트 그린뉴딜 글로벌 펀드는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투자에 특화된 펀드다. 에너지 분야 기업인 '예스코홀딩스'와 연계해 포트폴리오사를 돕는 구상을 그렸다.

에너지 해외진출 분야는 1개 운용사만 선발하는 만큼 6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번 출자사업 가운데 가장 치열하다. 항공·로봇 글로벌 역량 분야는 5대1, 산업디지털 전환 분야 규제샌드박스 분야는 각각 4대1, 2대1의 경쟁률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에너지 해외진출 분야에 배정한 출자액은 200억원이다. 위탁운용사는 최소 33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최소 결성금액 대비 한국성장금융투자의 출자 비율은 61%인 셈이다.

주요 투자처는 해외 진출이나 수출을 추진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혁신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우수 기술기업에도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2가지 조건 모두 충족해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총 7개 영역을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설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수요관리 △전력·분산자원 △원자력·방폐·안전 △자원개발·자원순환 △융복합기술 등이다. 위탁운용사가 투자해야 하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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