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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펀드 규제샌드박스계정 '징검다리' 승부 'AUM 1250억' 인터밸류, 정량 지표 우세 vs 신생 VC 웰투시, '맨파워' 도전장

김진현 기자공개 2023-07-04 08:36:1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기술혁신전문펀드 규제샌드박스 계정에서는 1대1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업력, 운용자산 규모만 본다면 신생사 웰투시벤처투자가 인터밸류파트너스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3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기술혁신전문펀드 규제샌드박스 계정에는 웰투시벤처투자와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지원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1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운용사는 16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63%인 100억원을 출자한다.

규제샌드박스 분야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또는 승인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승인기업에는 반드시 10% 이상을 투자해야만 한다.


해당 분야에 지원한 인터밸류파트너스는 2016년 11월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이후 2017년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인터밸류고급인력창업1호' 조합을 결성했고 이후 서울산업진흥기금(SBI) 출자사업 창업초기 분야, 서울시 혁신펀드 창업지원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등 다수의 출자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자사업에서는 2020년 GP로 선정돼 'BNK-인터밸류기술금융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인터밸류파트너스는 당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6차 기술금융투자펀드' 출자사업에서 GP 자리를 꿰찼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터밸류파트너스는 6개 조합, 1251억원을 운용(AUM) 중이다.

또 다른 지원자인 웰투시벤처투자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VC)이다. 프라이빗에퀴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VC 법인이다.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의 '웰투시-KVI 아문단펀드 1호'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출항을 알렸다. 해당 펀드는 해당펀드는 광주광역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함께 결성해 만든 펀드다. 광주광역시에 사무소를 둔 문화콘텐츠 기업을 발굴하려는 목적의 펀드다.

현재 해당 펀드 단 1개만을 운용하고 있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기 때문에 정량 점수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정량 평가 부분인 맨파워로 승부수를 걸 것으로 보인다.

웰투시벤처투자 인력 면면을 살펴보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정명 대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정 대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서 '마그나-액시스관광벤처펀드' 등을 운용하며 다수의 출자사업 선정 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을 지니고 있다. 마카롱택시로 알려진 'KST모빌리티', 중식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허들링'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정 대표와 함께 투자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형철 전무는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다수의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를 출자받아 운용해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삼보컴퓨터, 데이콤아이앤, 후너스인베스트먼트, 유니창업투자를 거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약 14년간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밖에 약사 출신의 바이오 전문 심사역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출신의 박성혁 선임심사역 등이 포진해있다.

다만 인터밸류파트너스 역시 미래에셋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김영석 대표를 포함해 이창호 상무 등 운용 인력 면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웰투시벤처투자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016년 인터밸류파트너스 설립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고급기술인력창업1호투자조합(결성총액 125억원), 혁신창업 투자조합(200억원), 혁신창업 투자조합(200억원) 등의 대표 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이 상무는 LS전선, 셀시아테크놀러지스 등에서 근무하며 코스닥 상장 실무를 담당했다. 현장 경험을 갖춘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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