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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숨은 강자' 프리미어파트너스 PE 회수 1위 등극꾸준했던 성과, 왕좌는 처음…'절대 강자' IMM인베 회수 실적 '전무'

이명관 기자공개 2023-07-03 14:29:2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상반기 PE 회수 부문에서 선두는 프리미어파트너스다. 그간 PE 회수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온 IMM인베스트먼트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VC업계 전반적으로도 회수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E 회수액 1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단 한곳도 없었다. 1위를 차지한 프리미어파트너스의 PE 회수액도 780억원 정도였다.

◇올 상반기 PE 회수 총액 2988억...1000억 이상 회수 운용사 '전무'

더벨이 국내 63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PE 회수총액은 298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42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14개 운용사가 PE 비히클을 활용해 베팅한 자금을 회수했다.

그 중 프리미어파트너스가 PE 회수 실적 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6개월 동안 784억원을 회수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PE 회수액의 26.2%에 이르는 비중이다. 전년 동기 프리미어파트너스는 525억원의 PE 회수실적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었는데, 올해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며 첫 1위에 올랐다.

사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그간 IMM인베스트먼트에 가려져 있던 숨은 고수다. 꾸준히 사모펀드를 결성하며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해 괄목할만한 펀딩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2개의 신규 사모펀드를 결성하며 총 펀딩액 843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 성장전략 엠앤에이 3호 사모투자합자회사(7122억원), 프리미어이음에코사모투자 합자회사(1222억원) 등이다. 이를 비롯 PEF AUM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상황에서 프리미어파트너스도 VC와 PE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내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절대강자의 존재로 줄곧 2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그간 왕좌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차지였다. 워낙 IMM인베스트먼트의 강세가 뚜렷하다 보니 순위 변동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IMM인베스트먼트가 PE 회수 실적이 전무하면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꾸준히 성과를 내오던 프리미어파트너스에겐 기회가 됐고, 곧바로 자리를 꿰찾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IPO와 현금배당, 상환 등을 통해 회수를 했다.


◇100억 이상 회수 8곳, 아주IB·트랜스링크 선전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뒤를 이어 △아주IB투자(568억원) △KB인베스트먼트(37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44억원) △TS인베스트먼트(188억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152억원) △나우IB캐피탈(133억원) △LB인베스트먼트(128억원) 등이 2023년 상반기 PE 회수 부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0억원 이상 회수한 운용사는 8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곳 줄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운용사는 아주IB투자와 크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다. 지난해 상반기 이들은 순위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상반기 PE 회수액을 살펴보면 아주IB투자는 51억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없었다.

아주IB투자는 올해 1건의 회수 성적을 기록했다. 해당 투자 성과를 통해 전년 대비 10배나 급증한 회수성적을 올렸다. 올 초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 PEF를 통해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기업 B사에 대한 엑시트를 진행했다. 멀티플 1.3배, IRR 14%의 성적을 거뒀다. 통상 PEF의 수익률 허들이 7~8%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적으로 볼 수 있다.

아주IB투자는 VC 부문에선 1세대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PE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무게추를 맞춰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아주IB투자의 PE 부문 행보는 지켜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679억원 규모의 아주좋은PEF 3호를 결성하면서 실탄을 확보해뒀다.

상위권에 포진한 운용사 중 눈에 띄는 곳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다. 상위권에 포진한 여타 운용사와 비교할 때 AUM 측면에서 가장 뒤쳐지는 곳이지만, 알차게 회수성적을 거두면서 의미있는 반기를 보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회수액은 152억원이다. 투자기업은 우리넷으로 올해 상반기 회수를 끝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세티밸류업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우리넷에 투자했다. 이후 중간 회수를 거쳐 올해 최종적으로 엑시트를 끝냈다. 최종 회수성적은 ROI 기준 42.3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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