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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ICT 생태계 육성…초기 딥테크 '발굴' 3회 벤처리움 데모데이 개최…6개 ICT 스타트업 IR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23 08:09:4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2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연합회(KTOA)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KTOA는 KIF(Korea IT Fund) 모펀드 운영관리 기관으로 ICT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에 기여하기 위해 '벤처리움(KTOA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2일 KTOA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빌딩 셀라스홀에서 '제3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7년 미만의 ICT 스타트업 6곳이 참여했다.

KTOA는 벤처리움을 통해 지난 4월 중순부터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약 한달 반의 심사를 거쳐 데모데이 참가 기업을 선발했다. 지원을 통해 선발된 6개사는 △가제트코리아 △십일리터 △와따 △케이넷츠 △프라이빗테크놀로지 △플룸디다.

데모데이는 이상학 KTOA 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 부회장은 히브리어로 '담대한 저돌성'을 뜻하는 후츠파(chutzpah)정신을 언급하며 국내 ICT스타트업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이어진 키노트에서는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이 국내 VC 업계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초기 벤처일수록 팀 단위의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프로덕트(제품)의 시장 적합성(Product Market Fit)을 맞춰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게 성장하는 벤처기업의 공통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학 KTOA 부사장(우측)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참가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가제트코리아는 eSIM 기반 로밍 마켓 '유심사(USIMSA)를 운영하고 있다. 가제트코리아는 국내 통신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여행객을 타깃으로 해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설루션 플랫폼 '라이펫'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커머스 시장으로 이어지는 크로스 세일링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반려동물 플랫폼 앱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와따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AI 창고 물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물류센터의 디지털화를 노리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인라이트벤처스 등을 통해 61억원을 누적 투자 받았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으로도 선정된 회사다. 와따는 SaaS 소프트웨어 설루션 판매와 함께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매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케이넷츠는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한 5G 및 안티드론 통합 설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케이넷츠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특히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일본의 2위 통신사업자 KDDI와 함께 통신품질 고도화를 위한 중계기 단독 공급사로 선정돼 양산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모험자본투자 시장에서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등이 일찍이 케이넷츠의 기술력을 알아보고 투자 했다.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75억원을 투자받았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접속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도전하지 않은 인터넷 통신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안전하고 허용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만 접속하도록 제어해주는 플랫폼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를 판매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를 통해 데이터 통제와 해킹 방지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플룸디는 버추얼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버튜버(버츄얼 유튜버)'를 위한 모션 트래킹 설루션 '아바킷(AvaKit)'을 서비스하고 있다. 플룸디는 퓨처플레이를 통해 시드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형규 인터베스트 부사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현봉수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부사장, 이인직 SBI인베스트먼트 상무, 박형태 SK텔레콤 팀장, 성윤모 매쉬업엔젤스 수석팀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 30여명의 VC 심사역도 참석해 이들 스타트업의 발표를 경청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형규 인터베스트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열정과 열기를 가득 느꼈던 시간이었다"며 "돈을 지불하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해서 기업 성장을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총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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