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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앵커PE, '인강 2위' 이투스 지분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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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앵커PE, '인강 2위' 이투스 지분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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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에쿼티파트너스(PE)가 이투스 지분 매각을 재추진한다. 이투스는 '인터넷 강의'로 몸집을 불린 교육업계 2위 회사다. 앵커PE는 재작년 이투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찮아 불발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투스의 최대주주인 앵커PE는 에듀에디슨 지분 최대 20%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앵커PE는 에듀에디슨을 통해 이투스교육과 이투스에듀의 지분을 각각 54%씩 보유하고 있다.

전통교육 부문에선 청솔학원(대입 재수학원), 이투스 247학원(자기주도학습 대입학원), 이투스(이러닝 플랫폼), 이투스북(출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튜테크 분야에선 단비교육(미취학 및 초등생 스마트 가정학습), 족보닷컴(중고생 학습)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투스교육과 이투스에듀 합산으로 2022년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327억원, 순이익 34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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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는 지난 2001년 서울대 재학생 3명이 만든 스타트업 이투스에서 출발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이투스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업계 1위 메가스터디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투스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인터넷강의에 오프라인 학원의 유명 강사를 등장시켜 인기를 끌었다.


2005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됐다가 2009년 다시 중고생 대상 교육 사업을 하던 청솔학원이 인수했다. 당시 이투스의 브랜드 가치가 청솔보다 높았기 때문에 회사명은 이투스교육이 됐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이투스교육이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2015년 앵커PE가 소수 지분 투자자로 주주가 됐다가 지금은 지분 5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인터넷강의 등 대입 준비 교육 시장은 학령인구가 전체 대학 정원에도 못 미치는 등 학생 수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투스는 자회사 단비교육의 '윙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습에서 인기를 끌자 이투스 매각 대신 단비교육 상장을 통해 자금회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자본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마저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앵커PE는 그동안의 공격적인 투자와는 달리 회수에서는 최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켓컬리에 3500억원대 투자를 진행했지만, 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자금회수 기회가 연기됐다. 앵커PE는 최근 이투스 외에도 콜센터업체 메타엠, 데이터분석업체 엔코아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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