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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싱가포르 법인 설립 나선다 동남아 투자 총괄 우충희 대표 진두지휘…현지 법인장 내부 발탁 유력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20 08:52:58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09: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글로벌투자 강화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지역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를 해외 법인 설립 후보지로 낙점했다.

16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법인 설립 이후 싱가포르의 벤처캐피탈 라이선스인 VACC(Variable Capital Company)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벤처캐피탈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이후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해외 VC 유치를 통해 동남아 지역 모험자본 중심 투자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자 노력의 일환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 지원과 모태펀드와 같이 정부의 출자 지원이 싱가포르 모험자본 투자 환경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인터베스트도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물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나섰다. 싱가포르 법인은 우충희 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탈리스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인터베스트 공동 창업자로 해외투자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인터베스트 내에선 동남아투자를 담당 중이다.

인터베스트 합류 전에는 한화증권에서 채권 세일즈 업무를 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우 대표는 국내와 싱가포르를 오가며 싱가포르 법인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지내며 총괄을 맡길 인물은 별도로 선발해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 영입보다는 내부에서 발탁해 배치하는 안이 유력하다. 이미 손발을 맞춰본 인력이 소통 면에서도 원활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내부에서 고민 중인 임원급 인력을 발탁하기 위해선 기운용 중인 펀드의 기관투자가(LP)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베스트는 현재로선 누가 싱가포르 법인장 역할을 맡을 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LP 협의를 마친 뒤 내부 인력 중 싱가포르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에서 딜 발굴과 투자를 담당할 현지 인력 채용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베스트는 2018년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탈 케조라벤처스와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동남아펀드를 결성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결성 펀드는 650억원 규모였다. 이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펀드 사이즈를 키웠다. 인터베스트는 동남아 펀드를 통해 라스틈일 배달 서비스 '씨즈빳', 패션 이커머스 기업 '포멜로' 등을 발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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