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운영자본 확보 통해 외형 성장 기반 마련

결제 서비스 '유트랜스퍼(Utransfer')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기업 유핀테크허브(이하 유트랜스퍼)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16알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트랜스퍼는 포레스트파트너스와 벤처투자 자회사인 포레스트벤처스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 투자 단가와 조건은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이번 투자 유치는 유트랜스퍼가 다양한 외환 라이선스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 해외송금거래 사업을 확장해온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트랜스퍼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2018년 12월 설립한 유트랜스퍼는 소액 해외송금업, 온라인 환전업,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핀테크 전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160개국, 58개 통화 기반의 글로벌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의 기업·개인 해외송금서비스 ▲기획재정부 외환분야 규제 면제 확인을 받은 환전 서비스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전개 될 글로벌 플랫폼 사업 등이다. 


유트랜스퍼는 기업 전용 해외정산 플랫폼  '유트랜스퍼 비즈'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와 광범위한 정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송금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에게 특화한 결제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아티스트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 등 다양한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유트랜스퍼는 외환거래의 전문성과 외환취급 라이선스를 토대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핀테크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표 유트랜스퍼 대표이사는 "유트랜스퍼는 외부 투자없이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현재의 송금 및 환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장기간 준비해 온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