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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티씨인베트먼트(주) 김세연 대표이사 "지속적 밸류업 투자로 벤처 생태계 선순환 만들 것"

기사입력 2023.06.15 10:43
  • 유티씨인베트먼트(주) 김세연 대표이사
    ▲ 유티씨인베트먼트(주) 김세연 대표이사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평균 10년 이상의 투자경험을 보유한 운용인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밸류업 활동을 통해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해가며 지속 성장해왔다. 바이오헬스케어와 리테일, IT/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올렸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사업 초기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거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들을 밸류업시키는 형태로 성장기반을 다져왔다. 2014년부터는 ICTK홀딩스 등 본격적인 스타트업, 벤처기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2016년 초 마켓컬리와 제주맥주, 닷, 시큐레터, 이오플로우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린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엔젠바이오, 큐라클, 피플바이오, 차백신연구소, 넥셀 등 바이오 투자 분야를 성공시키며 방향성을 정립했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는 벤처캐피탈(VC)로 꼽힌다. 2015년 2개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벤처펀드를 꾸려온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에 운용자산(AUM) 6,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7,000억 원 수준으로 규모를 키웠다. VC본부 투자액 중 절반 이상이 바이오 섹터를 향하고 있으며, 60여 개의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김세연 대표는 "현재의 시장이 바이오 분야에 대한 우려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만들어 수많은 바이오기업을 상장시켰지만,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낸 기업은 아직 없는 까닭이다.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의 최종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바로 품목허가가 여부이다. 물론 약이 되기 전이라도 투자수익 창출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바이오벤처 중 품목허가를 받은 사례는 찾기 힘들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김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바이오벤처들은 기본적으로 수익이 없어 캐시플로우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라며, 지속적인 투자는 이들이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 자양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중인 60개 바이오벤처 중 단 10~20%만 성공 사례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 투자는 실패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사들과 국내 바이오벤처 간 격차를 짚기도 했다. 글로벌 빅파마사들은 회사당 연간 매출이 수십조 원 규모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전체 시장 매출기준 규모는 약 30조 원으로 추산되는 등 규모 면에서 비교불가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수많은 파이프라인과 투자금, 인적자원을 지닌 글로벌 빅파마 대비 우리나라의 바이오 분야 투자금은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약소한 수준이나, 조금씩 성공사례가 탄생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더할 방법을 고민하고, 산업계에서도 더 좋은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깊게 고심해야 할 때"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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