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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JB인베, 본부장 심사역 보강…투자조직 윤곽스마일게이트인베 강정훈 전무 영입, 벤처투자 3개 본부 구축

이효범 기자공개 2023-06-15 07:30:3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인베스트먼트가 올들어 투자조직을 쪼개고 심사역을 보강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J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이구욱 대표이사 체제의 벤처캐피탈(VC)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출신의 본부장급 인력을 충원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J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소속 벤처캐피탈리스트인 강정훈 이사를 영입해 벤처3본부장 전무로 선임했다. 강 전무는 포항공대 화학공학 석사를 수료했고 카이스트 테크노MBA를 취득했다.

그는 앞서 삼성SDI 전자재료 연구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을 연구했다. 이후 삼성벤처투자 심사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벤처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지난달 J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겼다.

강 전무는 그동안 인벤티지랩, 이엔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벤처를 비롯해 센코, 솔리드뷰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조업 기반 기업을 발굴해 투자했다.

강 전무 영입으로 JB인베스트먼트는 조직 체계의 큰틀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투자조직은 벤처투자1, 2, 3본부를 비롯해 디지털자산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 컴플라이언스와 경영지원본부 등이 있다. 메가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근무해온 임형주 전무가 벤처투자1본부를 맡고 있으며, 올들어 포스코기술투자에서 영입된 엄민우 상무가 벤처투자2본부에 배치됐다.


임 전무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케미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거쳤다. 엄 상무는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금융 MBA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한국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을 거쳤다.

JB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총 15개 조합을 통해 2823억원을 운용한다. 2022년 6월 JB금융지주가 메가스터디 등이 보유한 메가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J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JB금융지주다. JB인베스트먼트 이사회도 이 대표를 제외하면 JB끔융지주 소속인 박종춘 미래성장본부장, 장재영 경영관리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실상 이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은 JB인베스트먼트의 상근 경영진에 비해 JB금융지주의 입김이 더욱 큰 셈이다.

J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꾼 이후 결성한 펀드는 '스마트비대면 JB-메가 투자조합(결성액 200억원)', '제이비디지털자산 투자조합1호(300억원)' 등 2개다. 올해 1분기 창업 7년 이상의 도소매 유통기업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조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향후 활발한 펀드 결성과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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