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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소부장 ETF 시리즈 대박에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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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5 06:00:26   폰트크기 변경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 8439억 달해

'SOL 소부장 2종' 출시 한 달 만에

50% 넘게 ↑…성장률 압도적 '1위'

같은 기간 ETF 순자산총액 4% 증가


그래픽:대한경제


상장지수펀드(ETF) 후발 주자인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내놓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리즈가 대박을 터트려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8439억원이다.

전체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5%로 주요 운용사 중 8위에 그치는 성적이다.

주식형 ETF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8조8305억원으로 39.03%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18조1288억원(37.58%)을 기록한 삼성자산운용이다.

그 밖에 KB자산운용(8.43%), 한국투자신탁운용(4.2%), 한화자산운용(2.7%), NH아문디자산운용(2.69%), 키움투자자산운용(2.25%) 등이 신한자산운용의 앞 순위에 있다.

그런데 최근 한달 새 성장률은 신한자산운용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소부장 ETF를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 4월24일과 순자산총액을 비교하면 신한자산운용은 52.19%나 성장했다. 당시 순자산총액은 5545억원에 불과했지만 한 달 여만에 289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의 증가율은 4.51%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5.42%와 2.67% 증가했다. 증가율 2위를 기록한 키움투자자산운용(15.97%)과의 격차도 크다.

비결은 소부장 ETF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월25일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 와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를 상장시켰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고,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수익률은 반도체 소부장은 상장 첫날 대비 10% 가량 올랐지만 2차전지 소부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SOL반도체 소부장의 상장 첫날인 4월25일 종가는 9675원이었지만 2일 기준 현재 주가는 상장일 대비 11.68% 오른 10805원을 기록 중이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첫날 8965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 0.17% 오른 8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 되어 있고, 공정 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 며 “SOL 반도체소부장 ETF는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2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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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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