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내년 1월, 전라북도가 12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유망한 기업을 키워내야 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라북도'의 미래는 결국 산업, 경제의 부흥과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북 산업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 내 '파워리더'를 만나 산업·경제 정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취임한 이래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불철주야(不撤晝夜) 현장을 뛰고 있다. 평일에는 센터 업무를 보고, 주말에는 전북 14개 시군을 다니며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지역민들을 만나러 다닌다고 한다. 

다수의 창업 경험과 다년간의 액셀러레이터 경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많은 전북기업들에 알리고, 아기 유니콘을 다수 배출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강 센터장은 울산 신정고와 가야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창업자 및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했다. 

디코시스 대표, 팝콘크리에이티브 대표,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 브릿지스퀘어 대표, 해피스타트업캠퍼스 대표를 지냈다.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에 매진하는 강 센터장을 만나 전북지역 기업 현황과 센터의 역점사업 등 전북 산업 생태계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지난 3월 제5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A. 강영재 센터장 : 취임한 지 두 달이 넘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제가 직접 확인해고, 점검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다. 끊임없이 현장을 다녔다. 주말마다 전북 14개 시군을 다니고 있다. 

'알아야 면장(免牆)을 한다'는 말처럼, 제가 시군의 특성과 분위기, 지역기업들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부단히 뛰고 있는 것이다. 지역 청년들을 비롯 지역민들을 만나는 중이다. 또 지역의 생태계를 알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전북으로 오기 전 제주도에서 근무를 했었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구성되어 있지 않나. 그런데 전북은 14개 시군이 있고, 각 시군마다 특성이 있다. 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하기도 하고, 농업 기반 산업을 키우는 곳도 있다. 저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맞춤형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기여할 생각이다. 

전북테크비즈센터 전경. | 제공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테크비즈센터 전경 | 제공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각 지역 센터마다 주력 분야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북센터의 강점은 무엇인가.


A. 강영재 센터장 : 전북은 농생명 수도라고 불린다. 농생명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새만금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즐비하다. 신소재와 수소 산업도 잘 발달되어 있다. 김제 등 농산물이 우수한 지역들에서도 다양한 생산·융합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를 꼽는다면 '테크'와 '로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테크 분야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농생명, 신소재가 대표적인 산업이다. 로컬 분야는 지역별로 생산되는 농식품 중심의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타 센터들과 비교해 더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청년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 청년 정책들을 관할하고, 지역별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다. 제가 센터장으로서 경영을 맡고 책임지고 있다. 또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함께 구축한 전북 금융혁신 빅데이터센터장도 맡고 있다.

통신사, 카드, 건강보험, 연금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플랫폼 기업들에 매우 필요한 정보들이다. 전북센터에서 여러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통계 데이터 전북센터도 책임지고 있다. 또 베트남, 인도에도 KSC 센터가 있다.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째),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 첫 번째), 한훈 통계청장(왼쪽 두 번째) 등 기관장들이 지난 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켜보고 있다. | 제공 -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째),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 첫 번째), 한훈 통계청장(왼쪽 두 번째) 등 기관장들이 지난 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켜보고 있다. | 제공 - 전북도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내년 설립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성과를 소개한다면.


A. 강영재 센터장 : 그간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발전해왔는지를 지속적으로 봐왔다. 각 센터들은 지역 내 중요한 생태계의 허브 역할들을 잘 수행했다고 보고 있다. 제가 부임하면서 미션을 부여받은 것이 있다. 

새로운 '창조경제혁신센터 2.0'을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그간 센터들은 대기업 매칭 중심으로 이뤄져 진행됐었다. 역대 센터장분들도 그러한 기조에 맞는 분들이 역임했었다. 현재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보육, 기업 지원기관들의 수장이 전문 경영인, 창업가들로 바뀌고 있다. 

그 시발점이 제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새로운 창조경제혁신센터 2.0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지난 10년간 전북센터는 지역 생태계,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빠르게 바뀌는 산업 구조 속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할 것인가를 다시 재정의해야 할 때이다. 

각 센터, 각 지역마다 색깔이 다르다. 전북지역을 예로 들자면 14개 시군 특성에 맞는 창업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창업가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 중장년 창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지역민들과 독자들에게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육성한 기업을 소개해달라.


A. 강영재 센터장 : 센터가 투자하고 지원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다. 배터리 재활용(Recycling), 리튬이차전지 수집 및 전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솔트룩스 등 ICT 테크 기반 기업들도 알려진 기업들이 많다. 상장한 기업들도 다수다. 연차 대비 아직 적다고 생각한다. 이 외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로컬 크리에이터들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서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저는 글로컬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역량을 쏟을 것이다. 지역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로 나가는 사례를 다수 만들어볼 것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A. 강영재 센터장 : '전북에서도 충분히 스타트업을 할 수 있구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구나'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다. 포지셔닝과 브랜딩이 선제돼야 한다고 본다. 그간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스타트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전북에 이런 좋은 기업, 유망한 기업이 있네', '뛰어난 창업자가 있구나'라는 인식이 확산하게 되면 전북기업과 함께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주 인구가 늘 것이고, 중소기업도 점차 많아질 것이다.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과 지역기업을 육성할 자본을 만들어내는 일, 글로컬 기업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를 만들어내는 일들을 해야 한다. 이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하고 특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이 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에서 ‘크립톤 톡톡(Talk&Talk) 데이’를 개최하는 모습 | 제공 - 전북도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이 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에서 ‘크립톤 톡톡(Talk&Talk) 데이’를 개최하는 모습 | 제공 - 전북도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센터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텐데, 유관 기관들과 소통, 협력은 잘 이뤄지고 있나.


A. 강영재 센터장 : 제가 취임하고 나서 가장 놀랐던 점은 유관 기관 간의 정기적인 모임이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가능하나, 제주 등 지역(로컬)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1년에 한두 번 제대로 모이기도 힘든 실정이다.

전북에서는 이를 해내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모임이 열린다. 예를 들어 넷째 주 월요일마다 각 기관장들이 모여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한다. 모여서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부분들은 적극 피력하고 의견을 나눈다. 편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다. 

이 외 실무자들끼리 만나는 협의체도 있다. 30여 곳에 달하는 창업 지원기관들의 협의체다. 이런 측면에서 전북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협력과 소통은 잘 되고 있다고 본다. 이를 넘어 실행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AC와 VC 유치를 위한 혜안을 가지고 있나.


A. 강영재 센터장 : 질문과 관련,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른바 '팁스(TIPS) 스테이션'을 만들었다. 정식 명칭은 '민간 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협약을 맺고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내 공간을 마련했다. 

팁스 운영사 두 곳을 유치했다. ‘크립톤’과 ‘MYSC’가 입주해 있다. 운영사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인 곳도 있다. 팁스를 기반으로 각 영역별로 특화돼 있는 분야를 집중할 수 있게 조성할 것이다. 이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운영사들과 시군, 전라북도와 함께 협력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할 계획이다.

키움공간 현판 | 제공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키움공간 현판 | 제공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지역기업을 바라보는 운영사들의 시각은 어떤가.


A. 강영재 센터장 : 처음에는 '고향을 위해서 전북기업을 키우는 데 기여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센터에서 소개한 기업들을 함께 만나고 의논하다 보면 어느새 반응이 달라진다. 지역기업들을 조금만 다듬고 지원해주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들 말한다.  

시야가 수도권에만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운영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저도 이러한 방향으로 발로 뛰며 홍보하고 있다. 이차전지, 바이오, 농생명, 테크, 라이프 등 다양한 산업과 기업이 많다고 말이다. 특화된 분야의 상품을 가지고 있으니 한번 보고 나서 평가하시라고 전하고 있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액셀러레이터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어떤 기준으로 지원기업과 창업가를 선정하는지 궁금하다. 


A. 강영재 센터장 :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태도와 마인드가 중요하다. 아이템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할 수 있는데,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물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내가 하고 싶은 역할, 내 상품과 서비스가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혁신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마인드가 명확해야 도울 수 있다.

기본적인 역량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교육을 통해 어떠한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다. 제가 직접 지역을 쉼없이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이유가 있다. 창업가만 만나지 않는다. 청년 공동체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혁신가들,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를 본다. 여기에다 창업이 따라붙으면 지역에 기여할 만한 창업가가 되기도 한다. 

지난 25일 열린 '2023 제4차 전북벤처투자포럼'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지난 25일 열린 '2023 제4차 전북벤처투자포럼'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전북벤처투자포럼이 지역 내 화제다. 소개 부탁드린다. 


A. 강영재 센터장 : 투자와 자본을 이끌어내는 기반을 닦는 포럼이라고 볼 수 있다. 매달 진행하고 있다. 매달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관계자들이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 개인 출자자, 투자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더욱 노력할 것이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전국 센터장이 모이는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다뤄지나. 


A. 강영재 센터장 : 센터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북센터는 베트남, 인도에서 K-스타트업 센터(KS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이남에서는 전북센터가 유일하다. 

전북센터가 매개체가 돼 다른 지역의 센터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를 진출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한 부분도 협의회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각 센터에 소속돼 있는 스타트업들을 매칭하는 작업도 한다. 센터별 사업, 운영적인 측면에서 다른 부분들이 있다. 중기부와 지자체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다. 

이를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전국 센터장님들과 협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적 협조, 교류 때로는 공동의 정책을 발굴하고자 움직이는 중이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촬영 - 에이빙뉴스

Q. 유형동 호남취재본부장 :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더불어 임기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A. 강영재 센터장 : 정량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민선 8기 도정의 목표는 예비 유니콘 열 개를 유치하거나 발굴하는 것이다. 센터는 그에 맞춰 아기 유니콘 열 개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임기 중에 전북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꼭 만들어내고 싶다. 

아기 유니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내부 역량과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이라든지 평가와 교육, 인사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예컨대 미리 직무를 예고해주고, 이에 따라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소한 제도부터 모두 바꿔야 한다. 역량이 강화돼야 실행이 가능하다.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창업, 청년, 특화 산업, 미래 먹거리 등 주요한 의제들을 고민해야 한다. 아기 유니콘 10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 테크와 로컬 분야, 투 트랙으로 나눠서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곳에만 국한될 수 없다.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도 내부적으로 필요하다. 또 풀뿌리 초기 개인 투자조합부터 벤처투자조합, 나아가 모태펀드까지 진행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단계별 펀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한 번에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다. 예비창업자부터 7년 이내 기업들 모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전북센터는 파트너 기업을 늘리고자 애쓰고 있다. 반면 판로를 개척하고 커머스할 수 있는 큰 기업들은 전북에 많지 않다. 센터와 인연이 있는 기업, 저와 인연이 있는 기업인 등 유치할 수 있는 분들은 최대한 많이 모시려고 한다. 임기 내 모두 만들어낼 것이고, 10개 아기 유니콘 육성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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