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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국민연금, 향후 5년 목표수익률 5.6%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6:40

수정 2023.05.31 16:40

[fn마켓워치]국민연금, 향후 5년 목표수익률 5.6%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5월 31일 향후 5년간의 국민연금기금 목표수익률을 5.6%로 정했다.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한 조치다. 국민연금은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022년 2.5%에서 2023년 2.3%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같은 기간 1.6%에서 1.4%로 낮췄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의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2023~2027년 중기자산배분은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2022년 16.3%에서 2027년 14.0%로 낮춘 바 있다.

국민연금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재정 마련을 위한 적극적 기금운용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5월 31일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1분기 수익률은 6%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도 마이너스(-) 수익률의 상당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잠정수익률이 6.3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잠정수익률 -8.22% 후 행보다.

조 원장은 이날 기금위에서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 전환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기금위원으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으로 이충재 상임부위원장이 위촉됐다. 수협중앙회 추천으로 신황용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새로 위촉됐다.

제1기 국민연금기금 전문위원회 상근전문위원 임기가 지난 2월 23일 만료됨에 따라 제2기 상근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사용자단체 추천으로 한석훈 위원(임기 지난 2월 27일~오는 2026년 2월 26일), 근로자단체 추천으로 원종현 위원(임기 지난 3월 7일~오는 2026년 3월 6일)이 위촉됐다. 지역가입자단체 추천으로는 신왕건 위원(임기 지난 2월 24일~오는 2026년 2월 23일)이 위촉됐다.


기금운용본부 이석원 전략부문장이 새로 발령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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