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엠브릭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RNA 바이러스 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항바이러스 개발 연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엠브릭스는 향후 3년간 1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엠브릭스는 2021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인 나노디스크 기반 살바이러스 치료제(NDA)를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 외막을 터뜨려 바이러스를 완전히 불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 모든 코로나 변이에 나노디스크 기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정상원 엠브릭스 대표는 "신생 벤처기업이 중요한 정부 과제에 선정된 것은 기술력과 연구원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다"라며 "정부에서 전임상 연구를 위한 지원을 받은 만큼, 국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며 코로나19 사태를 신속하게 종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