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주력산업 中企, 글로벌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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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역 특화·주력산업 中企, 글로벌 진출 돕는다
광주전남중기청, 수출 바우처 사업
해외시장조사·전시회·국제운송 지원
광주 스마트홈 부품·생체 의료 분야
수출 10만불 미만 기업 최대 3천만원
  • 입력 : 2023. 05.29(월) 16:3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역 특화·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보조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특화 및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자율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수산식품 및 바이오 분야와 올해 지역 특화·주력산업 분야 해외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이를 통해 지역 특화·주력산업의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형 수출바우처 사업은 지난 2019년 신설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년도 수출 10만불 미만 기업 중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15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해외시장 조사, 전시회 참가,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해외마케팅 분야에서 최대 3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며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소요경비를 바우처 방식(패키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정기업에 수출바우처를 발급하면 기업은 바우처 한도 내에서 지원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수행 후 소요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수출 바우처 사업에서는 해외 진출전략 구축과 해외시장조사, 경쟁사 및 경쟁제품 분석, 소비자 리서치, 해외거래처 조사·발굴·매칭 등을 지원하는 조사·일반 컨설팅부터 통·번역, 역량 강화 교육, 특허·지재권 구축 지원, 서류 대행 및 현지 등록, 브랜드 개발·관리,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해외 규격 인증, 국제 운송 등 홍보와 광고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지역별 지원 대상 분야는 본사가 위치한 소재지별로 구분됐는데, 광주의 경우 △스마트홈 부품 △모빌리티 의장·전장부품 △생체의료 소재·부품 산업 분야가 해당된다. 전남지역은 △환경·에너지 소재부품 △친환경에너지 설비·기자재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지원 대상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상품 가능성을 보여준 농수산식품 및 바이오 분야 기업은 지역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농수산식품 및 바이오 특화 단지 등을 구축하고 있는 전남지역 기업의 경우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율예산 수출바우처사업 신청대상은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전년도 수출이 없거나 직수출 10만불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30일부터 6월16일까지 지역 중기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공고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수출지원센터(062-360-9192)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역량에 알맞은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사업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업들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양적, 질적 제고 유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지원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