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바이오, 오아시스비즈니스, 리브애니웨어 등 투자유치 '주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엘에스바이오’에 프리A 투자/사진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엘에스바이오 장대용 공동대표, 엘에스바이오 이진곤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엘에스바이오’에 프리A 투자/사진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엘에스바이오 장대용 공동대표, 엘에스바이오 이진곤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잡아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윈-윈 전략' 차원에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늘면서 이달들어서도 유망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에스바이오’, '오아시스비즈니스', '리치  '리브애니웨어' 등 5월중 자본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을 총점검해 본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건강기능식품 전문 스타트업 ‘엘에스바이오’에 프리A 투자..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 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는 지난 25일 건강기능식품 R&D 전문 스타트업 ‘엘에스바이오’(LSBIO, 공동대표 이진곤, 장대용)에 프리A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뉴패러다임에서 투자한 엘에스바이오는 백세시대, 초고령화 사회를 겨냥해 메디푸드(medicine과 food의 합성어)와 같은 고기능성 건강식품과 식의약 소재를 연구개발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물질의 개발과 천연물 유래 유효성분을 바탕으로 바이오 천연 의약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엘에스바이오는 10여년간 약용식물 연구로 고유의 발효기술 및 전환기술을 통하여 천연생약성분을 한방공법으로 가공한 ‘LS-1000’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기능성 천연복합혼합물질인 ‘LS-1000’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전세계 성인들에 만연한 혈관계 및 대사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탁월한 천연발효물질이다. 

혈당 케어와 활력 개선에 특화된 엘에스바이오의 건강보조식품인 디알프리(Dr,Free)를 필두로 약용작물 기반의 건강식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음료 ‘화깨수’는 엘에스바이오의 당뇨 개선제 디알프리 복용자를 통해 발견한 숙취해소 기능을 특화한 제품으로 의사, 한의사, 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해 출시했다.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헛개나무, 지구자와 몸의 회복과 활력을 줄 수 있는 마테, 여주, 당귀 등 12가지 천연 한방재료를 배합∙발효한 ‘화깨수’는 약국, 쿠팡, 네이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에 따라 성장세인 국내 건기식 시장이 6조원을 넘어섰다. 또 국내 당뇨∙고혈압(성인병) 시장은 3조원에 달한다. 엘에스바이오는 자체연구개발 및 생산가능한 ‘LS-1000’이라는 희소성 높은 원료물질을 이용한 프리미엄 당뇨건기식 시장이 메인타겟”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천연 인슐린 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발효처리된 고기능성 프리미엄 당뇨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개발하여, 독립적인 당뇨 건기식 시장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기초원료부터 천연물신약 임상까지 발전 가능하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할 수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엘에스바이오 이진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통해 ‘화깨수’의 마케팅 및 유통 시장을 확대하고, 공복혈당을 비교하는 소규모 임상, LS-1000 원료물질에 대한 의학적 임상 등 단계적 임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엘에스바이오의 창업자인 이진곤 공동대표는 15년간 약용작물 연구에 몰두하여 당사의 독자적 천연원료물질인 ‘LS-1000’의 특허를 출원한 발명자다. 장대용 공동대표는 코스닥 상장 콘텐츠 전문기업 ‘브레인콘텐츠’(현 이엔코퍼레이션)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프론’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인간 행동 데이터(Human eXperience DATA)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관심을 끌었다.

이번 투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인포뱅크, 하나은행, DL E&C 등 6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0억 원에 이른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인력 중심적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로 해소하는 프롭핀테크 기업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와 인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상업용 부동산의 매출을 추정하는 AI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크레마오(CREMAO) - 부동산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 RPA 솔루션 △권리머니 - AI 소상공인 가게 권리금 계산 앱 서비스 △잇땅(ITTANG) - 상권 데이터 메타버스 가상 창업 앱 서비스 △ACSS 소상공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공략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달에는 소상공인의 상가 자산인 가게 권리금을 AI로 추정하는 앱 서비스인 권리머니를 런칭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KB증권과 토큰 증권 사업화 MOU를 체결하여 STO 사업으로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는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아시스비즈니스만의 성장 잠재력과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며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각 솔루션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미래 전략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 시리즈 A 50억원 투자 유치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리브애니웨어는 풀옵션 숙소, 워케이션 숙소 등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여행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라운드이며, 시리즈 A까지 리브애니웨어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76억을 넘어섰다. 

이는 21년 대비 22년에 약 4배 이상 성장한 덕택에 모집 금액을 상회하는 투자금이 모인 것이라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총 5개사다. 그중 기존 투자사는 에이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등 3개사이며, SV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서 참여했다.

리브애니웨어의 후속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에이벤처스 조창래 대표는 “리브애니웨어는 최근 발아하는 국내 워케이션 시장과 회복하는 해외여행 산업에서 한 달 살기를 주도할 수 있는 회사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장기 숙박이나 한 달 살기를 말하면, 리브애니웨어가 바로 떠올라질 만큼 브랜딩에 성공하면서 여행 업계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잡았다”고 평했다.

지난 20년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리브애니웨어는 2022년 기준 연간 거래액 140억 원을 돌파했다. 

법인 설립 3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낸 비결은 ‘다양한 숙소 보유’와 ‘장기숙박에 최적화된 앱 사용성' 덕분이라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

 현재 리브애니웨어는 국내외 163개 도시에서 1만1000채가 넘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처럼 많은 숙소를 앱 내 검색 필터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하고 있다. 리브애니웨어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130만 건에 이른다.

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는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을 늘리지 않았음에도,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이는 사용자들이 한 달 살기를 원하는 트렌드가 있으며, 리브애니웨어가 이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태국 치앙마이 직접 진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 호스트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라다하임의 이헌주 대표와 독일 Fraunhofer IBMT의  Peter Haouptmann Head of BA
/사진=라다하임의 이헌주 대표와 독일 Fraunhofer IBMT의  Peter Haouptmann Head of BA

 

◆오가노이드 표준화 연구개발 스타트업 ‘라다하임’ 4억원 신규 투자유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플랫폼을 연구하는 ‘라다하임’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억 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라다하임은 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마이크로 유체역학, 바이오3D프린팅, 조직공학 등을 연구하고 다양한 사업개발을 총괄해 본 경험이 있는 이헌주 대표와, 줄기세포를 비롯한, 3세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 연구로 피츠버그 약학박사를 졸업한 안지영 연구소장 그리고 BD, RA를 담당하는 하버드 출신의 임현욱 부사장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라다하임은 현재 모두 손으로 배양하고 있는 오가노이드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표준화하고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한 ‘디자인’된 역분화 줄기세포 세포주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간 독성/유효성 평가용 오가노이드 개발하여 동물시험을 대체하고 신약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현저하게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다하임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3년 상반기 유럽 최대규모의 역분화줄기세포 은행과 세계 최고의 세포주 냉해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Fraunhofer IBMT와 R&D파트너로서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됐다. 과거 13년간 초기 벤처투자를 주로 진행해온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크라우드펀딩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업의 성장성에 공감한 개인투자자들이 추가로 참여했다.

라다하임의 이헌주 대표는 “라다하임은 이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 됐다”고 말하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과 팀원들의 열정은 향후 바이오 헬스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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