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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플랫폼 보유 트리오어, 12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명순영 기자
입력 : 
2023-05-24 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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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어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트리오어는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인 LSK인베스트먼트가 이끌었다. 신규투자사로 인라이트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보광인베스트먼트는 프리-시리즈 A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Pre-시리즈 A 투자 이후 1년만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2021년 설립된 트리오어는 기존 항체 치료제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약물 전달 한계를 개선하는 기술(ReleaDom)과 ADC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링커·페이로드 시스템(TROSIG)을 갖고 있다.

트리오어의 플랫폼 기술은 ADC, 다중특이적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 종양미세환경 활성제 등으로 다양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 플랫폼 기술이 기존 약물과 조합됐을 때 효능 증대와 독성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트리오어측 설명이다. 트리오어는 이번 투자금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플랫폼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두천 LSK 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트리오어의 ADC 플랫폼은 다양한 항체 타깃에 적용돼 확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상업성을 갖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성호 트리오어 대표는 “이번 투자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환경을 고려하면 큰 의미가 있다”며 “트리오어가 보유한 핵심 플랫폼 기술과 인력 전문성, 체계적인 사업화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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