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이번주 수십억원대의 초기 투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CJ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플레이태그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X세대를 타깃으로 한 산지 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 운영사 라포테이블은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퓨처플레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이다. X세대 겨냥 패션 커머스인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의 자회사다. 라포랩스와 함께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등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외 1만1000여 개 숙소가 등록돼 있다. 연 거래액은 140억원을 넘어섰다.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또 알고리즘 기술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