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투자자 서울서 모인다…GVIS 2023 첫 개최
글로벌 벤처투자 네트워킹 행사인 'GVIS SEOUL 2023'이 오는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과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열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건수 VC협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또 국내외 대표 LP 30개사, GP 80개사 등 벤처투자 관계자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LP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유럽투자기금(EIF),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손자회사인 아젤리아(Azalea) 등이 참여한다. GP의 경우 협회 소속 국내 대표 운용사들뿐만 아니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 벌브벤처스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운용사가 국내 스타트업과 1대1 미팅을 가진다.

행사 1일차 오전엔 이훈 KIC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니탄 파탁 EIF 본부장이 각각 '글로벌 LP 관점에서 바라본 벤처투자 전략', '유럽 PE/VC 생태계와 글로벌 LP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세미나 세션에선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CIO와 글로벌 리서치업체 프레킨의 안젤라 라이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강연을 펼친다. 이어 패널토론에선 케네스 츄 비커스벤처파트너스 본부장을 비롯해, 박용정 네이버 팀장,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일차 오찬부터 2일차 오전까지는 LP와 GP간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진다.

윤건수 VC협회장은 "LP 다변화라는 VC업계의 목소리와 LP-GP 네트워크 기회 확대라는 회원사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협회가 장기적으로 기획한 행사"라며 "최근 모험자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VC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