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영국 벤처캐피탈(VC) 심산벤처스(공동대표 사힐 초프라, 사갈 초프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산벤처스는 런던 소재 다양성 펀드(Diversity fund)로 창업자 및 팀원들의 나이, 인종, 국적, 배경, 학력에 상관없이 우수한 재능과 역량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사회투자와 영국 벤처캐피탈(VC) 심산벤처스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사회투자 |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주요 협력 내용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공동 운영 △글로벌 투자 및 펀드 조성 △교육, 컨설팅, 데모데이 등을 통한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확대 등이다.
한국사회투자는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췄거나 역량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조사, 네트워크, 투자 연계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왔다. 실제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내 다수의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플러그앤플레이(PnP) 등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유럽 등 진출국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심산벤처스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한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Global Innovation Hub)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심산벤처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유럽 투자자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및 투자유치에 실질적인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사투는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심산벤처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투자, 펀드 조성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로서 ESG 투자 펀드 운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전략 컨설팅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479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632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했으며, 주요 파트너사로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IBK기업은행, 하나금융그룹, 코이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