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고대 축제에 등장한 '이것'…50톤 폐기물 다시 쓴다 [Geeks' Briefing]
리코, 축제 폐기물 순환처리 나선다
리코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고려대학교 축제 '석탑대동제'에서 폐기물 자원을 순환시키는 '제로스테이션'을 설치했다. 4일간 열리는 석탑대동제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해 50t 이상의 폐기물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다.

대학교 축제의 경우 학생, 교직원, 외부 방문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기 때문에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거나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통상 축제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전량 소각 처리하게 된다.

리코와 고려대는 이번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분리 배출장인 '제로스테이션'을 설치해 자원을 최대한 순환시킨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제로스테이션을 통해 폐지, 캔, 플라스틱, 유리병, 페트병, 일반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고 버려진 쓰레기들은 무게를 측정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된다. 축제 이후에는 제로스테이션을 학생회관 주 출입구 쪽으로 옮겨 교내 폐기물 수거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대 축제에 등장한 '이것'…50톤 폐기물 다시 쓴다 [Geeks' Briefing]
밤하늘 빛낸 불꽃드론 610대
UAM(도심항공교통) 통합관제시스템 및 모빌리티 배송 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17~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드론 솔루션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116개의 기관업체가 참여해 드론 기술력을 알렸다. 전시 외에도 드론공연, 글로벌 컨퍼런스, 세계 드론 축구대회, 드론 레이싱 월드컵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파블로항공은 행사 첫날 ‘2023 대한민국 드론공연 인천 페스티벌’에서는 시민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610대 불꽃드론이 비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해 511대의 불꽃드론으로 세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고대 축제에 등장한 '이것'…50톤 폐기물 다시 쓴다 [Geeks' Briefing]
쏘카에서 숙소도 예약
쏘카는 카셰어링과 전국 호텔&리조트 2만5000곳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쏘카스테이'를 출시한다. 이용자는 쏘카 앱 하나로 가장 가까운 쏘카존의 카셰어링과 전국에 위치한 숙박시설을 조회·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다.

하나의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동 수단과 숙박을 원스톱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쏘카스테이의 특징이다. 쏘카 앱에서 원하는 지역의 호텔과 리조트 등을 조회·예약한 후 카셰어링까지 순차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숙박시설에 카셰어링이 결합된 할인 상품도 준비 중이다. 숙박시설만 단독 예약할 수도 있다. 쏘카는 향후 KTX·전기자전거 일레클·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과도 결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 증권신고서 제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설립 6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네이버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회사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KT, LG AI연구원, KB국민은행, 스트라드비젼 등 다양한 산업의 400여개 고객사에게 맞춤형 인공지능 데이터 및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고대 축제에 등장한 '이것'…50톤 폐기물 다시 쓴다 [Geeks' Briefing]
美 국방부로 몰린 스타트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술력을 뽑낸 미국 스타트업들이 국방부와의 무기 도입계약에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군수 장비 스타트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국방부와의 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기부하거나 국방부가 구매한 스타트업의 첨단기술 장비를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군은 전장에서 이를 활용해 뛰어난 성과를 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가 창업한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카펠라 스페이스는 기존 광학 위성이 무용지물이 되는 야간의 구름 아래에서도 적을 추적할 수 있는 작고 저렴한 위성을 제작했다. 기존에는 국방부가 수 십억달러를 주고 상업용 위성 운용사를 통해 사진을 얻어왔으나 야간이나 악천후시 사용하기 어려웠다.

유타주(州)의 포텀 테크놀러지는 적의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무인항공기를 제작했다. 포텀의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이란제 무인 공격기를 요격하면서 '샤헤드 헌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스타트업은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국내 중소 개발사 상생 프로그램 '창구' 5기에 참여할 100곳을 선정했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0곳 더 늘려 100곳을 선정했다. 구글플레이는 이들에게 △성장지원 세미나 △일대일 심층 컨설팅 △데모데이 참여 기회 △브랜드 및 퍼포먼스 캠페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트렌비 명품 경매 시작
트렌비는 명품 경매 서비스인 '트렌비 옥션'을 론칭했다. 트렌비 옥션은 300만 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부터 샤넬, 구찌, 생로랑 등 명품을 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입찰 가격은 1000원이다. 경매는 매일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낙찰된 상품은 무료로 배송된다.

트렌비는 이번 경매 서비스 론칭에 따라 자사몰 고객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트렌비는 인공지능(AI) 명품감정 서비스 '마르스'부터 명품 교환 서비스 '셔플', 명품 렌탈 '바이백'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고대 축제에 등장한 '이것'…50톤 폐기물 다시 쓴다 [Geeks' Briefing]
블리스, 서비스 지역 전국 확대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이 운영하는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브라운백은 2019년 원두 정기 배송과 전자동 커피머신이 결합된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런칭, 300%의 성장율과 99.8% 계약유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3월에는 오피스 커피 구독 업계 최초로 3,000 고객 계정을 달성, 5월에는 고객사 수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