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펀드 '요즈마 그룹', 시도지사협의회와 투자설명회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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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와 요즈마 그룹 창업자인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후 전국 시·도의 투자유치담당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제공.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와 요즈마 그룹 창업자인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후 전국 시·도의 투자유치담당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2일 이스라엘의 창업펀드 '요즈마 그룹'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중구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와 요즈마 그룹 창업자인 이갈 에를리히 회장, 라샤 아탐니 주한이스라엘 부대사,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요즈마 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공동출자 하여 요즈마 펀드로 출범하였고 이후 1998년 민영화가 되면서 요즈마 그룹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따.

요즈마 그룹 코리아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과 한국의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시와 경남도가 지역내 투자환경 및 벤처기업 창업지원 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어 이원재 총괄대표가 '세계적인 창업국가 이스라엘, 세계적인 혁신 제조 국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국-이스라엘 기술혁신제조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창업수가 9500개로 국민1인당 창업수가 세계 1위인 국가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사례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며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지역내 중소기업, 벤처기업들도 이스라엘의 첨단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요즈마 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앰버서더 풀만에서 정·재계 인사 370여명이 참가한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요즈마 그룹과 1조 2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 협약'을 공약했다.

하지만 박 시장의 당선 이후 부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특혜시비 등을 내세워 비판하고, 일부 언론이 '실체 없는 펀드'라는 보도를 하는 등 논란이 커지면서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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