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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VC동향] 스마트푸드네트웍스 40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등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1 14:56

수정 2023.05.21 14:56

[파이낸셜뉴스] 식자재 기업간거래(B2B)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SFN)'와 의약품 주문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바로팜'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품 및 외식 B2B 물류·유통 스타트업 SFN은 최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KB증권, 노앤파트너스, 레드배지퍼시픽 등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하나금투PE, 에버베스트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SFN은 전국에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단위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식음료(F&B) 브랜드를 대상으로 물류 및 유통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콜드체인 풀필먼트 서비스 ‘프레시고’와 BWB 이머커스플랫폼 ‘프레시온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SFN은 콜드체인 풀필먼트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2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식자재 유통 사업을 신규 론칭하며 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고객사는 약 5000개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테크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주문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바로팜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약사가 여러 도매상들에게 개별적으로 의약품을 주문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약사들은 바로팜을 통해 약국 경영에 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팜은 플랫폼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그 이듬해 창업진흥원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바로팜을 사용하는 약국은 1만4000개가 넘는다.
바로팜을 통한 월 주문건수 역시 70만건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제 공급사들을 위한 오픈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 개별 공급사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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