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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업투자, KB증권 손잡고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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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 GP 선정
4대1경쟁 뚫고 1000억대 펀드 결성 추진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VC) 대성창업투자가 KB증권과 손잡고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벤처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에 투자할 밑천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와 KB증권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진행한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L&S벤처캐피타-리인베스트먼트, LK투자파트너스 등을 꺾고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현재 추진 중인 펀드명은 ‘KB-대성 중견 혁신투자조합(가칭)’이다.

앵커 출자자(LP)인 성장금융은 500억원을 출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자금(산업기술혁신전문펀드)에서 400억원, 중견기업 와이지원(YG-1), SD바이오센서, 한국카본, 심팩(SIMPAC)에서 100억원을 보태는 방식이다.


여기에 대성창업투자와 KB증권은 각각 300억원씩 자금을 끌어모아 1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KB증권의 경우 이미 KB국민은행의 출자의향서(LOI) 100억원을 확보했다. 대성창업투자 역시 금융회사 등을 통해 LOI를 확보한 상태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재빠르게 펀드 자금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GP 선정과 함께 정책자금과 금융회사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만큼 펀드 결성 기한 6개월 안에 무난히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규모 증액도 검토 중이다.

펀드 핵심 운용 인력은 임영철 대성창업투자 이사다. 임 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다, 캐피탈원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거듭났다. 이후 유진투자증권,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펩리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자랑한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제외)과 우수 기술기업이다. 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혹은 타 기업 및 타 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제조업, 중견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우수 기술기업의 경우 기술 이전 등의 기술 협력 활동을 한 기업이나 기술평가기관에서 TCB(기술등급평가) 상위 5등급 이상을 받은 곳이어야 한다.


대성창업투자는 꾸준히 신규 펀드를 조성 중이다. 앞서 한국벤처투자가 진행 중인 1차 정시출자(문화계정) K-콘텐츠 IP 분야의 최종 GP로 선정되면서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 중이다. 꾸준히 펀드를 늘려 오는 2028년 운용자산(AUM)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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