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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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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7 16:03:19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디스플레이 분야 우선 선정…이번주 구체적 기술 제시

수출 중기 정책지원 횟수 제한 한시 유예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 내년 가동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 신규 지정 추진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은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과 연구개발(R&D)ㆍ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력산업특별법에 따라 작년 11월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대 산업에서 15개 첨단전략기술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우선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과 친환경 퀀텀닷(QD) 소재 적용 패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패널, 나노(Nano) LED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의 설계ㆍ제조ㆍ공정ㆍ구동 기술이 포함됐다.

/자료:국무조정실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에는 입지와 인력, 기술개발, 금융, 규제완화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주 내에 구체적인 지정 기술과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감소하는 중소기업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정부는 최근 1년간 수출실적이 30만달러 이상이 중소기업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지금은 5년 이내에 정책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에는 융자를 제한하고 있다.

또 수출실적이 10만달러 이상이 기업에는 이차보전 대출금리는 3%포인트 우대하고, 미래 유망분야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는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을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수출바우처의 65%(130개사)를 내수기업에 배정해 수출지원을 다각화하고, 제품 보관부터 국ㆍ내외 운송과 통관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는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열고 중동진출을 지원하고, UAE(아랍에미리트연합, 6월)와 미국(10월), 독일(9월) 등에서 중소벤처기업 수출상담회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김 등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항만 인근에 수입-가공-수출이 연계된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을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산 분야별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성장사다리 바우처를 기업별 최대 2억2000만원씩 35개사에 매년 지원한다. 이를 통해 63개사인 1000만달러 수출기업을 2027년까지 100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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