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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랜드-키움PE, 1000억 풀무원 영구채 투자
김진배 기자
2023.05.15 08:00:25
PF 조성 후, 600억·400억 CB 인수하는 구조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가 풀무원이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투자에 나선다. 두 PEF는 공동운용사(Co-GP) 자격으로 프로젝트펀드(PF)를 조성해 기관투자자(LP)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총 1130억원에 달하는 67·68·69회 신종자본증권 및 신종자본대출의 스텝업(Step-up)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상환 준비에 나섰다. 스텝업에 들어갈 경우 이자율이 7.4%에 육박하게 된다. 현재 금융시장 분위기에서 높은 이율은 아니지만 현금 유출 부담이 늘어 이를 갚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풀무원은 지난 3월 'IBK그린 PEF'가 발행한 7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하며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은 상태다. 10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해 현금을 마련하려는 이유다. 영구채는 회계 상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부채비율 증가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회사의 상환 의무가 없어 투자자 측면에서는 인기가 높지 않다.



하일랜드EP와 키움PE는 원활한 투자자 모집을 위해 영구채를 조건 및 규모가 다른 두 가지 전환사채(CB)로 구분해 발행하도록 풀무원 측에 요청했다. 400억원 규모 CB(CB 1)는 발행 1년 후부터 발행사 동의 없이도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연평균 수익률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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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원 규모 CB(CB 2)는 발행 3년 후부터 전환이 가능하고 발생사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연평균 수익률을 9.5%로 높게 설정했다. CB1은 고정수익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CB2는 높은 고정수익만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자금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조달하기로 했다. 두 GP는 현재 '하일랜드키움로하스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LP들을 대상으로 출자를 위한 설득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안을 받은 LP들은 영구채이면서도 수익성 및 회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출자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만 올려서는 투자 매력이 없다고 판단해 주식 전환을 통한 추가수익까지 볼 수 있도록 구조를 짠 것 같다"며 "풀무원도 600억원 CB에 전환 동의 조건을 걸어 지분희석을 최소화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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