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로간벤처스는 지난 8일 모태펀드(문체부 등) 2차 정시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로간벤처스가 지원한 부문은 '중저예산한국영화'로 총 8곳이 지원해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쏠레어파트너스가 통과했다.
중저예산한국영화 부문은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출자사업이다. 주목적은 중저예산(순제작비 74억원 이하) 한국영화 투자로 약정총액의 5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가 200억원을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총 2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다.
로간벤처스가 중저예한국영화 부문 GP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에만 총 3개의 모태펀드 자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앞서 로간벤처스는 중기부 소관 1차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루키' 분야(184억원 규모)와 문화계정 1차 출자사업에서 'K-밸류' 분야(167억원 규모) GP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한 VC가 두 계정에서 모두 GP를 따낸 건 로간벤처스가 유일하다. 총 4개 VC가 지원한 K-밸류 분야는 로간벤처스만 유일하게 서류심사를 통과, GP로 최종 선정됐다.
이처럼 로간벤처스가 모태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박정환 대표와 오상민 부대표의 '맨파워' 덕분이다. 박 대표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과 KT (47,000원 ▲1,350 +2.96%)를 거쳐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았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청년창업 펀드와 콘텐츠 관련 펀드를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21년 로간벤처스를 설립했다.
오 부대표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문화콘텐츠 투자에 집중했다.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 등 영화사에서도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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