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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6000억 투자유치 윤곽, 남은 관문은 '차기 KT CEO 결단' IMM크레딧 목표액 펀딩 가시권, 일정 연기 외 추가 변수 가능성 낮아

감병근 기자공개 2023-05-09 08:17:0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클라우드 투자유치가 최대 60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독 투자자인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의 투자금 모집도 주요 기관투자자(LP)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남은 관문으로 꼽히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투자 시점 외에 변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다수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ICS 단독 투자를 통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진행할 예정이다. 6000억원은 단독 투자자 선정 시 KT클라우드가 염두에 둔 투자유치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복수 투자자를 선정했다면 투자유치 규모는 8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었다.

KT클라우드 투자유치는 최근까지 복수 투자자 선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ICS와 함께 본입찰에 참여한 미래에셋자산운용 PE본부(미래에셋PE)가 LP를 상대로 투자금 모집 마케팅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KT클라우드 측이 최근 ICS 단독 투자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관련 상황이 정리됐다.

ICS는 이번 투자에 활용할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등이 잇달아 출자를 결정하면서 6000억원 모집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으로 전해졌다.

펀딩이 순항하고 있는 이유로는 LP들이 인프라 투자처로서 KT클라우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KT클라우드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IDC 운영은 정부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가파른 사업분야로 꼽힌다.

펀딩이 순항하면서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실행까지 사실상 차기 KT CEO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차기 KT CEO 선임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관련 결정이 나올 시점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차기 KT CEO 선임이 계속 지연될 경우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실행 시점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다수의 LP들로부터 출자를 확약 받은 ICS 입장에서도 이는 달갑지 않은 상황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차기 KT CEO 선임이 KT클라우드 투자유치에 미치는 영향은 일정 연기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현재 투자금 모집 규모,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면 차기 KT CEO가 KT클라우드 투자유치를 번복할 명분과 당위성이 크지 않다는설명이다.

주요 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KT 주주인 국민연금까지 출자를 결정하는 등 차기 KT CEO도 KT클라우드 투자유치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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