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I인베스트먼트, 인도 기술 리테일 기업 '에이스 터틀' 투자

SBI인베스트먼트, 3400만 달러 시리즈B 펀딩 참여
키타오 회장 “에이스 터틀, 인도 리테일 시장 성장 시킬 것”
에이스 터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인도 기술 리테일 기업 '에이스 터틀(Ace Turtle)'에 투자했다. 에이스 터틀은 세계적인 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장기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스 터틀은 9일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400만 달러(약 45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버텍스 그로스 △파 글로리 △레싱 나인 △스트라이드 벤처스 △투싼 벤처스 △트라이펙타 캐피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요시타카 키타오 SBI홀딩스 회장은 “우리의 주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아시아 내수 소비 시장”이라며 “에이스 터틀은 기술을 통해 인도 리테일 시장을 성장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 터틀은 기술을 통해 리테일을 혁신하는 수직 통합형 기술 플랫폼이다. 자체 플랫폼인 루비콘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을 통합하고 지능적인 데이터 활용으로 옴니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루비콘은 대형 글로벌 브랜드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사용되고 있다. 

 

에이스 터틀은 다양한 라이선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Lee △랭글러 △토이저러스 △베이비즈어스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스 터틀은 세계적인 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장기 라이선스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 스택을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니틴 차브라 에이스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인도 소매업의 다음 단계를 이끌고 버티컬 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BI인베스트먼트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5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 줄어든 169억원, 당기순손실은 15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