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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브레인운용, PE부문 분할…KY프라이빗에쿼티 출범올 7월 초 분할기일 설정, 기관 전용 펀드 전담

이돈섭 기자공개 2023-05-02 08:13:1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PE(프라이빗에쿼티)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독립 출범시킨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부문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사명은 창업주 박건영 사장의 이니셜을 딴 'KY프라이빗에쿼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운용은 이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PE부문의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021년 8월 현 PE부문의 전신격인 프로젝트 본부를 신설한지 20개월여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 출범시키는 셈이다.

브레인운용은 임시주총 개최 이후 약 한 달 간 채권자 이의제출기간 등을 거쳐 올해 7월 초 물적분할 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운용 최대주주는 지분 66.5%를 보유하고 있는 박건영 사장이다.

신생 법인의 자본금은 30억원. 지난달 24일 현재 브레인운용 PE부문의 AUM은 1170억원으로 직전 연도 매출액은 4200만원 수준이었다.

브레인운용 측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는 설명이다. 브레인운용 본체가 일반 사모펀드 운용을 전담하고 신생 법인이 기관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브레인운용은 앞서 지난 2021년 프로젝트본부를 설립하고 종근당홀딩스 출신 황상연 대표를 영입해 기관전용 펀드 운용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황 대표가 1년여 만에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레인운용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기관전용 펀드 비즈니스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신생 법인 대표는 최성욱 현 PE부문 대표가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까지 메이슨캐피탈을 이끌었던 최 대표를 PE부문 수장으로 영입한 브레인운용은 현재 기관 전용 펀드 설정을 위한 딜 발굴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레인운용은 지난해 신기술금융사인 유앤에스파트너스를 출범한 데 이어 이번에 PE 자회사를 구축하면서 운용 분야를 세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현재 브레인운용의 AUM(펀드+일임)는 6382억원으로 혼합자산 비중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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