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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인베, 첫 블라인드 유니콘펀드 247억 결성 모태펀드·IBK뉴딜펀드 GP선정, 설립 1년만 AUM 500억 돌파

이종혜 기자공개 2023-05-02 08:12:4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ICT,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247억원 규모의 호라이즌유니콘투자조합1호를 결성해 최근 결성총회를 마쳤다. 이번 펀드는 하우스의 첫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펀드를 조성하면서 설립 1년 만에 약정총액(AUM) 500억원을 넘어섰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진행한 6월 수시출자사업의 창업초기 분야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IBK뉴딜펀드의 GP로 추가로 선정되면서 50억원을 확보했다. 신한캐피탈을 비롯한 금융권을 주요 출자자(LP)로 확보하면서 최소결성금액(200억원)보다 큰 규모로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류대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CEO다. 류 대표는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산업경험을 쌓고 VC업계로 이직했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세종벤처파트너스, 델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ICT, AI, 클라우드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창업초기펀드를 운용해본 경험과 함께 초기기업을 위한 사업개발과 컨설팅에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류 대표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메가존클라우드, 메디컬아이피, 우정바이오 등이다.

류대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전문 심사역들은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유니콘기업을 초기에 발굴, 투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고 첫 딜은 이달 중으로 계획 중이다" 라며 "올해 프로젝트펀드 1~2개를 추가로 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첫 블라인드펀드의 운용전략은 초기기업 선도투자로 정했다. ICT, AI,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 뉴미디어, 소부장 등이 주요 섹터가 될 전망이다. 이 펀드의 주목적은 업력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기업으로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한다.

이와 함께 세컨더리 투자도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올해부터 회수니즈가 있는 엔젤투자 규모, 향후 만기도래 펀드가 급증하는 시기인만큼 구주투자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2022년 1월 설립된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투자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사명에 담았다. 설립 이후 프로젝트펀드 4개를 결성해 운용하면서 운용자산(AUM)은 293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펀드를 결성하면서 설립 1년 만에 AUM 50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 실적이 탄탄한 전문 심사역들이 파트너로 모였다. 류대호 대표를 비롯해 최근 합류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김태희 부사장, 디지털 플랫폼 투자를 담당하는 김창훈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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