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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베스트 운용사에 마이다스에셋·우리·피델리티 선정

2023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
‘모닝스타 메달리스트 등급’ 발표
리스크 관리한 장기 투자 펀드 선정

모닝스타는 ‘2023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 행사’에서 위험조정 수익률을 제공한 펀드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을 선정해 수상했다. [사진 모닝스타코리아]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금융투자업체인 모닝스타(Morningstar)는 금리 인상 속에서도 성과를 낸 펀드를 수상하고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평가 방법인 ‘모닝스타 메달리스트 등급’을 소개했다. 

28일 모닝스타는 서울 여의도에서 ‘2023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 행사’와 ‘모델포트폴리오와 애널리스트 등급 활용’과 ‘기후변화와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채정태 모닝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금융시장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성과를 낸 기업들에게 수상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펀드 시장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자율이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가 시장 유출을 주도했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유동성이 말라 액티브 매니저들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윙 챈 모닝스타 유럽·아태 매니저 리서치 헤드는 “지난해는 분산 투자에도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해 이례적”이었다면서 “모닝스타는 투자자들을 위해 ‘모닝스타 메달리스트 등급’ 시스템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모닝스타 메달리스트 등급은 운용사·매니저·프로세스 등 세 가지 단계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의 재무 목표인 교육, 부동산, 헬스케어, 은퇴 등 수요를 반영했고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강화했다. 

모닝스타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등급과 정량적 방법론 등을 적용해 한국대형주, 한국중소형주, 한국채권혼합, 한국채권, 글로벌 주식 등 다양한 펀드 유형에 걸쳐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모닝스타 펀드 데이터다. 

주요 섹터와 자산군 내에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한 펀드와 자산운용사를 꼽았다. 한국 시장에선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5년 이상 운용성과 기록을 보유한 펀드만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각 1년, 3년, 5년 운용성과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하고 매니저의 운용기간 등 정성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한다.

수상 유형은 베스트 한국 대형주식, 중소형주식, 채권혼합, 채권, 글로벌 주식으로 나눠 선정했다. 각각 ‘KBSTAR 고배당 ETF’, ‘신한중소형주알파증권자투자신탁’, ‘한국밸류10년투자(채권혼합)’,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4호’,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이 수상했다. 

운용사 부문으로 보면 한국 주식 운용사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채권은 ‘우리자산운용’, 해외 주식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각각 수상했다. 

베스트 한국 채권 부문을 수상한 조정남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 시장이 모두 어려웠는데 우량 회사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낸 덕”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혜 모닝스타 코리아 리서치 상무는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는 매년 진행되고 있다”면서 “리스크 조정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성과를 보인 펀드와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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