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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한국문화 주도기업 발굴 … 지속 성장 노린다

입력 : 
2023-03-26 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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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세계 1위 콘텐츠가 되고 한국 아이돌이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인하는 등 그야말로 K컬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산업들도 덩달아 힘을 받는 가운데 한국 문화의 장래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신한자산운용은 '신한K컬쳐펀드'를 추천했다.

엔터, 콘텐츠, 의류, 화장품, 게임, 이커머스, 식음료 등 K컬처 연관 산업들에 고르게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 3개월 수익률 2.29%, 6개월 수익률 4.42%를 기록했다(3월 21일 A1클래스 기준).

신한K컬쳐펀드는 비중의 70% 이상을 국내에 상장된 K컬처 관련 주식에 투자하며, K컬처 관련 해외 기업이나 K컬처 국내 기업 중 해외에 상장된 기업 비중을 20% 이하로 가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회를 찾는다.

K컬처 외 일반 주식에도 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동시에 투자 기회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실제로 신한K컬쳐펀드는 엔터, 콘텐츠 외에도 K컬처 산업 전반에 폭넓게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한다. 면밀한 기준 아래 주도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

향후에도 세계를 선도할 K컬처의 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증시를 통해 K컬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2014년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중국 내 K뷰티 열풍이 불어 관련 종목이 크게 성장했다.

싸이·빅뱅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미국에 본격 진출했던 2015년에는 엔터 종목이 흥행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등이 세계적 인기를 얻은 2019년에는 드라마 콘텐츠 종목이 흥행했고,국내 게임업체들이 해외를 겨냥해 신작을 히트시켰던 2021년에는 게임 종목이 주목받았다.

작년부터는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관련 주식들이 입소문을 타는 것은 물론 한국 아이돌그룹의 빌보드 진출 등이 가속화돼 엔터 종목들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일궈냈다.

신한자산운용은 K컬처를 주도할 차기 기업을 발굴해 이 같은 성과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K컬쳐펀드는 최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형태로 출시되기도 했다. 연간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올해 말까지 가입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 문화산업의 주 향유층이자 공급 주체이기도 한 청년들이 높은 이해도에 기반해서 투자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장기적 성장 효과를 온전히 누리며 절세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가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해당 펀드 운용역인 이정순 신한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백범 김구 선생님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했듯 게임, 미디어, 엔터 등 분야에서 신한K컬쳐펀드를 통해 투자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미 전 세계가 K컬처에 빠져 있는 지금 성과를 이어갈 차기 주도 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장기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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