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안착한 '청년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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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증권업계 안착한 '청년 펀드'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22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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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올해 1분기 목표 출시 지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청년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40%의 세액공제 혜택을 내세워 2030세대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원회는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올해 1분기를 목표로 청년 소득공제 펀드 출시를 지원한다.

◆ 2030 가입 가능…납입금액 40% 소득 공제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이하로 연간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만 해당한다. 가입 기간은 3~5년이며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납입금액의 4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입 대상자가 3년간 연 600만원씩 1800만원을 청년펀드에 납입한다면 40%인 72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세율 16.5%(과세표준 연 소득 1400만∼5000만원 구간)를 적용하면 약 118만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혜택을 통한 절세도 가능하다. 연간 6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납입할 수 있다.

청년펀드는 일반적인 공모펀드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자산운용사에서 관련 상품을 만들고, 가입 조건이 되는 고객이 각 증권사나 은행의 계좌를 개설해 판매사별로 준비된 펀드 중 '청년형 소득공제'가 포함된 상품을 원하는 계좌에 매수하면 된다.

◆ 증권업계, 3~4월 청년펀드 출시 

금융당국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지원하면서 증권업계도 준비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STOCK'을 통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

KB증권은 오는 27일 청년펀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하나증권은 내달 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청년펀드 증권·은행 통해 가입 가능 

운용사들은 다양한 청년펀드 상품을 내놓았다. KB자산운용은 청년펀드로 4종의 펀드를 출시한다. 'KB 지속가능 배당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지속가능 배당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미 대표성장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국 인덱스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등이다.

KB자산운용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경남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청년펀드로 '한화 MZ픽' 판매를 개시한다. '한화 MZ픽' 시리즈는 총 5개의 펀드로, 한화 MZ픽 그린테크, 한화 MZ픽 한국&K리츠, 한화 MZ픽 한국&아시아, 한화 MZ픽 한국&미국, 한화 MZ픽 한국4차산업혁명 펀드로 구성돼 있다.

'한화 MZ픽 그린테크'는 국민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판매 중이며,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며 '한화 MZ픽 한국&K리츠'는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IBK자산운용은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KOSPI200'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출시한다.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KOSPI200지수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투자자는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또한 누릴 수 있다. 기업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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