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업계, 각양각색 '청년펀드' 출시 '봇물'…"납입액 40% 소득공제"


자산운용업계가 각양각색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청년펀드)를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청년펀드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출시된 펀드로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대상은 연간 급여액 5천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천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이하 청년입니다.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연간 6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납입금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가입자가 5년간 연 600만원씩 청년펀드에 납입한다면 총 납입금액의 40%인 1천200만 원에 대하여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율 16.5%(과세표준 연소득 1천400만∼5천만 원 구간)를 적용하면 최대 5년간 198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늘(21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한화 MZ픽'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MZ픽' 시리즈는 총 5개의 펀드로, 한화 MZ픽 그린테크, 한화 MZ픽 한국&K리츠, 한화 MZ픽 한국&아시아, 한화 MZ픽 한국&미국, 한화 MZ픽 한국4차산업혁명 펀드로 구성됐습니다.

KB자산운용도 최근 청년펀드용 신상품 4종을 출시했습니다.

4종 펀드에는 'KB 지속가능 배당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지속가능 배당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미 대표성장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국 인덱스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IBK자산운용도 청년펀드를 출시했는데,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청년펀드 3종을 선보였는데, 주식형(반도체, 2차전지, 성장주 투자)과 주식혼합형(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 투자)을 구분해 출시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한국과 미국의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청년펀드를 내놨습니다.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도록 구성됐고, NH아문디 중소형 모펀드 55% 이상, NH아문디 글로벌 혁신기업 모펀드에 40% 미만에 투자하는 모자형 펀드입니다.

청년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이 금융사마다 다르므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청년펀드는 동일한 전략의 펀드 대비 보수가 저렴한 동시에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펀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 역시 청년펀드 출시를 검토 중인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청년펀드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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