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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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박대한 기자] 신한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가 '2023년 혁신성장펀드'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3조원 규모 '2023년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로 신한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곳이 신청했으며 이중 혁신산업 모펀드 운용사 1개사, 성장지원 모펀드 운용사 1개사 등 총 2개사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유망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대형화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조성된다. 이번 모펀드 선정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DB산업은행은 두 가지 선정 우대 항목을 밝힌 바 있다. 두 가지는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과 제안사가 운용 중(예정 포함)인 펀드 등에 매칭 출자를 제안하는 경우와 2022년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우다. 이번 4개사 중 지난해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한화자산운용이다.

다만 우대 항목으로 선정 가능성을 판단하긴 섣부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운용사는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정해진 절차에 맞춰 KDB산업은행이 선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혁신산업 모펀드는 2000억원, 성장지원 모펀드는 1000억원을 위탁운용하게 된다. 또한 산업은행은 6000억원을 재정 모펀드와 별도로 자펀드에 직접 출자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위축된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하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써 흔들림 없는 모험자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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