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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10년 내 아시아 톱3 증권사 탄생시켜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10년 내 아시아 톱3 증권사 탄생시켜야”

기사승인 2023. 03.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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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앞으로 10년 안에 국내에서 아시아 톱3 증권사가 탄생해야 한국의 금융투자업 경쟁력도 지금보다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차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도입, IB 부문의 수익성 확대, 해외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등 괄목한 말한 외형적 성장을 거뒀다"면서도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금 중심의 가계 금융자산 구조, 글로벌 경쟁력 부족, 낡은 자본시장 인프라와 규제 등 한계 요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이 상황에서 모바일 창구가 일반 창구를 대체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를 분석하는 등 핀테크·빅블러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증권사들이 뉴노멀에 대응해야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따.

서 회장은 국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고,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내 아시아 톱3 증권사 탄생 지원 △연금·자산관리 활성화를 통한 국민 노후 준비 지원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와 사모펀드 성장 지원 △K-자본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 △투자자 보호 강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정부, 국민연금, KIC, 산업은행 등과 초대형 IB 간 해외 프로젝트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 자회사(해외법인) 신용공여 건전성 규제 합리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증권사 I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의 장기공급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금융, 빅블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뉴노멀에 적극 대응하고, 은행권 중심의 폐쇄적인 인프라를 법인 지급결제 허용 등을 통해 탈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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