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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조윤희 기자
입력 : 
2023-03-09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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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장한 중소형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중소형급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LB인베스트먼트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다음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범LG그룹의 벤처캐피털(VC)인 LB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할 금액은 약 200억원(총 461만주)이다. 최대주주는 엘비이며 상장 후 지분율은 79.5%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희망 공모가액은 4400~5100원, 공모 규모는 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은 엘비혁신성장펀드Ⅱ와 2024년 결성 예정인 신규 펀드의 출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1996년 LG전자와 LG전선 등이 출자해 설립한 LG창업투자가 LB인베스트먼트 전신이다. 그룹 계열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융합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액으로는 1만6000~2만1000원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521억~4621억원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3월을 목표로 IPO를 준비해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공모자금은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2' 임상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I-102는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암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는 신약으로 CD80과 IL2v3의 이중융합을 통해 항암 활성을 극대화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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