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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지역 상생 멘토” 가스공사 1800억 펀드 조성
천연가스 공급 기자재 국산화 지원
年107억 수입대체·수출효과 기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사진)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지원펀드’를 조성, 올해 1월까지 1800억원을 조성해 전국 812개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을 시행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절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절감한 이자비용은 총 136억 원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또 수소사업으로 업역이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수소산업 발전 펀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의 추천을 받은 수소 기자재·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은 이 펀드를 통해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우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에 기술인력과 비용을 지원해 볼밸브·정압기 등 천연가스 공급에 필수적인 주요기자재 국산화와 동반성장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전국 공급관리소에서 천연가스 유량조절에 사용되는 볼밸브 설비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49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정압기, 볼베어링 등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 실증에 성공하면 연간 약 107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뉴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대구시와 협업해 그린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에너지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40개사의 창업기업을 발굴한 가운데 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에 창업기업 15개사를 유치해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보유한 설비와 사업 관련 데이터를 개방해 스타트업에 성장 사다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2019년부터 매년 ‘빅스타(빅데이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어 지난해 까지 총 69개의 우수한 디지털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우수 스타트업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 및 판로개척, 중소기업과 1대1 매칭 등 후속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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