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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반도체 ETF 주목..“글로벌 상위종목 집중 투자”


입력 2022.12.26 14:43 수정 2022.12.26 14:4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저점 매수 시그널에 시장 관심↑

버핏 선택 TSMC 구성 비중 높아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사에 약 50억 달러(약 6조7600억원)를 투자하면서 반도체 관련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반도체 투자에 나서자 저점 매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중 워런 버핏이 투자한 TSMC의 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다.


이 ETF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향후 반도체 시장은 기술력 측면과 각 국가별 안보 측면 등에서 1위 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영역별 상위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대만과 한국에 각각 1조2000억원과 2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지난달 15일 상장 이후 ‘최상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집중 투자’라는 차별성으로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이후부터 지난 2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약 50억원 순매수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솔랙티브 글로벌 반도체 탑4플러스 지수(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를 추종한다.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장비 등 총 4개 카테고리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을 각각 20% 내외로 편입한다. 나머지 20%는 유동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6개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선정한다. 삼성전자(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장비) 등이 주요 구성 종목에 해당한다.


김 본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한 번의 ETF 매수로 정량적으로 선별된 최상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단순히 반도체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4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구분 투자해 각 세부 카테고리가 서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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