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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5호 펀드 8000억 규모 1차 클로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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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농협중앙회 등 출자 참여
펀드 규모 계속 늘릴 계획
인공지능·바이오 등 성장산업 투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5호 블라인드 펀드를 목표액의 3분의 1 수준인 8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우선 결성하기로 했다. 자금 모집이 어려운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로즈골드 5호 펀드의 1차 자금 모집을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와 사학연금, 농협중앙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5호 펀드에 출자를 확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 고위관계자는 "연말까지 로즈골드 5호 펀드 1차 클로징을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최대 2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자금시장 경색 등에 규모를 줄여 펀드를 결성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펀드 규모 확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IB 업계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 금리 인상 등으로 LP(기관투자자)들이 출자 사업을 줄여 자본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에서 IMM PE가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투자 성과 등이 위기 상황에서도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2006년 설립된 IMM PE는 3~4년에 한 번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1호 펀드는 3100억원(2008년), 2호 펀드 7600억원(2011년), 3호 펀드 1조2600억원(2015년), 4호 펀드 1조9000억원(2019년)으로 펀드 규모를 계속 늘려왔다.

로즈골드 5호는 그간 조성했던 펀드들과는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는 초대형 블라인드 펀드인 만큼 그 투자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성장 산업 분야는 물론 글로벌 경기 급변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적으로 포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IMM PE는 각 업종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들에 주로 투자해 왔다.


출자약정액 기준 국내 3위인 IMM PE는 2~3년 사이 대형 바이아웃을 진행했다. 이때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이 화장품 제조·유통업체 에이블씨엔씨,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이다. 이외에도 금융권에서도 우리금융지주(5.57%), 신한금융지주(3.7%), 케이뱅크(2.68%)를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대형사 투자뿐 아니라 펫프렌즈, 베어로보틱스 등 성장력 높은 분야에서도 투자를 진행했다. 사모 크레디트 펀드 전문 조직인 IMM 크레딧 앤 솔루션(ICS)을 통해선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인수하며 프리 IPO투자를 진행했다. ICS는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등 2차 전지 업체들에도 잇달아 투자했다. 회수 분야 성과도 꾸준했다. 지난해 W컨셉과 대한전선을 신세계그룹과 호반산업에 연이어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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