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마일게이트 대박 예고...中 3D메디슨, 12월 홍콩 증시 상장

내달 15일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최대 730억원 조달 목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지분 1.47%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중국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3D메디슨(3D Medicines)가 내달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3D메디슨은 이번 상장에 힘입어 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의 투자 수익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3D메디슨은 내달 15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3D 메디슨은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등을 진행한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3D메디슨은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1653만주를 시장에 매각한다. 이중 90%는 국제 공모이며 10%만이 일반 공모다. 이중 15%는 초과 할당 옵션이 부여된다. 주당 가격은 최대 26.24홍콩달러로 최대 4억2900만 홍콩달러(약 730억원)을 조달한다. 
 
3D메디슨은 투자자들로부터 2억3462만 홍콩달러(약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쉬저우 경제 개발 관리위원회는 약 4633만 홍콩달러(약 78억원)를 청약했으며 하베스트펀드 등으로부터 약 340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작업이 마무리되면 3D 메디슨의 지분구조는 창업자인 공 자오롱 3D메디슨 대표가 29.08%, 선성약업집단유한공사 9.02%, 선전이펑 5.40%를 보유해 주요 주주로 위치한다. 이외에도 중신건투 2.10%, 타이거제약 1.84%,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1.47%, 어드밴테크 캐피탈 1.23%, 힐하우스 0.61%씩 보유한다. 

 

3D메디슨은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 중 90%를 신약 개발, 상용화 등에 투입하고 10%는 회사 운영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3D메디슨은 2014년 설립된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1개의 핵심 약물과 11개의 후보 약물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3월에는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4억7050만달러(약 624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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