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개 경영체에 1조7400억 원 투자…"농식품모태펀드, 세계로 이끄는 추진력"

입력 2022-11-29 14:35 수정 2022-11-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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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농식품모태펀드로 투자 유치 활성화…수출 마케팅도 지원

▲양준열(왼쪽), 김근화 프레쉬벨 대표. (사진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양준열(왼쪽), 김근화 프레쉬벨 대표. (사진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수산업경영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모태펀드'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자금 지원은 물론 마케팅과 수출 컨설팅도 함께 이뤄지면서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이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출자금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조성하는 것으로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를 통해 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이래 현재 올해 10월까지 조성된 농식품 관련 펀드는 1조7398억 원 규모로, 투자가 이뤄진 경영체는 모두 597개에 이른다.

올해 농식품모태펀드의 지원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은 사업 확장과 수출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프레쉬벨은 까다로우면서도 안전성이 요구되는 영유아 음료시장에 최근 건강음료 '파파주스'로 시장에 안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레쉬벨은 자체 보유 농가 및 제휴 농가를 통해 수확된 작물을 기반으로 건강 착즙 주스와 기능성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이다. 채소, 한약재를 혼합한 기능성 음료 제품과 100% 천연재료 착즙제품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판매하고,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설립한 뒤 신규 공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농식품모태펀드를 알게 됐다. 프레쉬벨은 올해 3월 나이스앤영파머스투자조합과 패스파인더영파머스투자조합 등 총 35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 투자금을 활용해 경북 영천에 신규 공장을 건립 중이다.

김근화 프레쉬벨 대표는 "가온누리 인베지움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청접수도 직접 했다"며 "사업설명회(IR)의 기초자료가 되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컨설팅을 단계별로 받을 수 있었고, 효과적인 IR 피칭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준열 공동대표는 "우리가 향하던 세계시장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었고,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속도를 내고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농식품모태펀드는 프레쉬벨을 세계로 이끌어주는 추진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농금원의 현장코칭과 맞춤형컨설팅 프로그램, 정기·수시 IR 개최, 수출초보기업 멘토링데이,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도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양 대표는 "투자유치 이후에도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후 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박람회 참가, 구매상담회 등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투데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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