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LB인베스트·에이티넘인베스트·인터베스트 등에 1000억 출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올해 추진한 벤처캐피털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GP) 선정을 최종 완료 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사 결과 다올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4개 벤처캐피털이 운용 자격을 따냈다. 


사학연금은 올해 출자사업으로 4개 벤처캐피털에 총 1000억원을 출자 할 예정이다. 한 회사당 출자금액은 250억원 정도다. 출자 대상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과 '여신전문 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한정했다. 투자 분야와 투자 전략은 운용사의 자율 선택에 맡겼다. 


이번 사학연금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내는 운용사는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 원 이상으로 30% 이상 출자가 확약되어 있을 것(운용사 출자금 포함) ▲설립 후 누적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일 것 ▲핵심운용인력(대표펀드매니저 포함)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이 10년 이상일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사학연금은 지난달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고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해 8개 운용사를 통과 시켰다. 이후 현장실사를 진행한 후 이달 22일 투자심의위원회의 정성평가를 진행해 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5월 말까지 자펀드 선정을 완료해야 한다.


사학연금이 지난해 진행한 출자사업에는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을 최종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 해당 운용사에 총 800억원을 출자해 자펀드를 결성한 상황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위탁 운용사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기금운용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경색된 벤처투자시장 완화하고 및 일자리 창출 등 투자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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