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아파트 관리앱 바이비, 90억 시리즈A 투자 따내 [주간 VC 동향]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0 18:36

수정 2022.11.20 18:36

트레드링스 70억 시리즈B 유치
아파트앱 개발운영사 '에이치티비욘드'와 국내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앱 '바이비'의 개발운영사 에이치티비욘드는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TBT 파트너스, LK 기술투자, LK 자산운용, 일신홀딩스, 금호건설, 반도건설이 참여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간기술 스타트업으로 아파트앱 바이비를 전국 200여개 아파트단지에 서비스 한다.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포스코건설, 한양 등 주요 건설사들이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바이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바이비 앱을 통해 아파트에 출입하고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며 도서관·수영장 등 공용 시설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를 영입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경험 확장에 주력해 플랫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하이투자파트너스, 에이벤처스, 캐피탈원, BNK벤처투자와 신규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트레드링스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수출입 기업들에게 수출입 물류 마켓 플레이스 '링고'와 보이는 화물 관리 솔루션 '쉽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도입해 활용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 초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짐고'와 수출입 화물의 이동 및 딜레이 예측 커버리지를 내륙까지 확대한 '쉽고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투자금을 대대적인 조직 확대와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 신규 서비스 론칭 등 시장 영향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대대적인 조직 스케일업을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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