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제53차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53차 뉴욕국제 금융협의체 (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공사 제공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제53차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53차 뉴욕국제 금융협의체 (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제53차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53차 뉴욕국제 금융협의체 (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 정부관계자 및 공공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최대규모 사모채권 운용사 HPS의 스콧 프렌치(Scot French) 파트너 및 전략적 투자파트너 펀드부문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사모채권의 상대적으로 빠른 자금조달 속도, 유연한 대출 구조와 조건 등의 특징으로 인해 기존의 자금조달 시장의 대안으로 사모채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 기업대출 감소,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발행 및 레버리지론(Leveraged Loan) 시장 등의 축소에 따라 최근 사모채권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통적인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모채권 투자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사모채권 운용사들의 자금모집이 둔화되고 신규약정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프렌치 대표는 가격책정 및 법적 조건 등 주요 자금조달 조건 결정에 있어 대형 운용사의 높은 협상력이 사모채권 투자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주관한 KIC의 신용선 지사장은 “전통 자금조달 시장의 기업대출이 어려워지는 이자 상승 국면에서, 사모채권의 투자기회와 위험 등 다각적인 측면을 시장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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