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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PE 팍스톤매니지먼트, 클루닉스 프리IPO 참여 100억 초반대 자금 조달, R&D 클라우드 성장성 높게 평가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04 08:10:5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팍스톤매니지먼트가 연구개발(R&D) 플랫폼업체 클루닉스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R&D 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두 번째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하우스 존재감도 한층 다지는 모양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팍스톤매니지먼트는 최근 클루닉스의 프리IPO 투자금을 모두 납입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초반대로 클루닉스의 구주 및 신주를 함께 취득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는 인수금융 없이 별도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서만 투자금을 조달했다.

2000년 설립된 클루닉스는 R&D 분야에서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 연구소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대학교 연구소 등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R&D 시장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의 발달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HPC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클루닉스 역시 작년 매출 16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클루닉스는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인재 유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기업공개(IPO)는 최근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점을 고려해 2~3년 뒤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클루닉스 프리IPO 참여는 설립 4년차를 맞는 팍스톤매니지먼트의 설립 이후 세 번째 투자다. 올 3월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티엔에프글로벌의 프리IPO에 약 7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펀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잇달아 성공하며 시장에서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팍스톤매니지먼트의 첫 투자는 2019년 현대중공업터보기계 경영권 인수였다. 당시 팍스톤매니지먼트는 750억원을 투입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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